한우오마카세를 먹을까 스시오마카세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당일예약이 가능한 초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잠실역 9번 출구 푸르지오 지하에 위치한 나루스시.
저녁엔 스시코스와 사시미코스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예약할 때는 선택하지 않아도 돼서
방문해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제 후기를 먼저 말씀드리면 생각보다는 가성비가 있는 오마카세는 아니었고,
스시보다는 사시미코스로 진행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다찌에서 먹는 오마카세가 아니라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어서 프라이빗하긴 했지만
오마카세는 바에서 먹는 맛이 있지 않나요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5가길 9 잠실푸르지오 월드마크 지하 1층 (신천동 11-4)
영업시간 12: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18시)
메뉴(가격)
런치 (5.5만 원) : 쯔게모노, 츠마미, 사시미, 에비버터야끼, 스시, 튀김, 야끼모노, 후또마끼, 온소바, 디저트
디너(10만 원) : 쯔께모노, 츠마미, 사시미, 호따떼 버터야끼, 스시, 미니카이센동, 무시아와비, 튀김, 야와라카니, 야끼모노, 교꾸, 온소바, 디저트
디너 사시미코스(11만 원) : 쯔게모노, 츠마미, 사시미, 호따떼 버터야끼, 스시, 미니카이센동, 무시아와비, 튀김, 야와라카니, 야끼모노, 교꾸, 온소바, 디저트
스시나루 외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예약, 캐치테이블예약 둘 다 가능하네요.
깔끔하고 따뜻한 내부.
예약하고 방문하니 자리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사시미코스와 스시코스의 차이를 여쭤보니 사시미코스는 초밥이 2 pcs 제공되고, 초밥코스는 12 pcs가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초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스시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사케, 맥주, 소주, 하이볼, 와인, 음료수가 있습니다.
맥주 330ml 병맥주 가격 실화인가요...?
반찬으로 우엉과 생강과 와사비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츠마미 (한입거리음식, 안주)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캐비어가 올라간 대게살, 바다포도인 모쯔꾸 (해초)+오이와 문어, 일본식 당면볶음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회를 먹는데 맥주가 빠질 수 없으니 삿포로 1병, 기린 1병 주문했습니다.
시소, 아귀간이 들어있는 방어사시미.
유즈와사비가 올라가 있고 트러플 소금을 찍어먹으라고 주셨습니다.
눅진하니 대존맛탱이었습니다. 아귀간 진짜 맛있게 하는 집 많지 않거든요ㅠ
일본식 당면볶음 다 안 먹었는데 접시를 치우시길래 더 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냥 치우시더라고요.
혹시 더 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셔서 너무 슬펐어요.
그럼 가져가지 마시지...ㅜㅜ
아케다시도후 찹쌀가루를 묻혀 튀긴 두부.
따끈하니 맛있습니다.
후타테 (관자) 버터구이
표고버섯, 아보카도, 오크라, 관자를 한입에 먹으라고 주셨습니다.
한입에 먹긴 좀 컸지만 관자가 실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사시미로 방어지느러미, 방어, 생참치 1인 1점씩 나왔습니다.
사시미가 진짜 두툼하니 너무 맛있었는데 이렇게 기름진 생선은 트러플 소금 찍으면 진짜 기절...
너무 맛있었어요.
첫 번째 초밥이 나왔습니다. 테이블에서 먹으니 이렇게 한 번에 나옵니다.
방어, 청어, 광어, 적신, 야부리한 관자&우니, 북방조개가 나왔습니다.
청어는 요즘 기름기가 없어서 안 쓰는 데가 많은데 스시나루에서 나와서 좀 놀랐고,
북방조개가 왜 나왔는지 좀 의아했습니다...
따뜻한 옥돔구이와 사케에 절인 뿔소라.
옥돔향이 많이 나고 담백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뿔소라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영롱한 카이센동.
얀키모, 참치타다끼, 우니, 연어알, 단새우가 들어간 카이센동.
역시 맛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건데 아루히 성게와 비슷한 우니는 캐나다산이더라고요.
여쭤보니 이날도 캐나다산 우니~!
전복찜과 게우소스입니다.
코스진행속도에 비해 좀 뒤쪽에 나온 느낌? 하지만 맛있어요.
두 번째 초밥입니다.
도미, 무늬오징어와 매실장아찌, 농어, 고등어, 장어, 계란입니다.
고등어초밥은 좀 비렸고, 장어는 가시가 많고 차가워서 놀랬습니다.
비싼 생선인 금태!
금태를 잘게 부수어서 먹으라고 주셨습니다. 역시~ 맛있어요.
식사메뉴로 소바가 나왔습니다.
면이 다른 곳에서 먹은 곳과 너무 달라서 여쭤보니 일본에서 400년 된 가게에서 파는 면을 직접 공수해 오신다고 합니다.
탱글함을 넘어서 곤약실같이 쫀득했고 육수도 싱거울 줄 알았는데 속이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후식으로는 녹차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약간 메인이었던 초밥보다는 사시미 > 금태, 옥돔구이> 소바 > 초밥 순으로 맛있었던 곳.
초밥이 좀 많이 약한 것 같아서 디너로 가시는 분들은 사시미코스로 드시길 추천드려요.
요즘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를 너무 많이 다녀서 그런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입니다.
잠실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인 것도 있겠죠?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 잠실 월드타워 카페, 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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