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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잔여백신 예약성공 화이자 20대 여자 접종후기 (의료진X), 예약꿀팁, 당일예약

by ppqzmi 2021. 7. 5.

21년 7월 5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우선접종 대상자들이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예약하고도 접종받지 못한 60~74세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이 우선접종대상자이다.
그간,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진행됐던 화이자 백신접종이 하반기에는 의탁 의료기관에서도 이뤄질 수 있게 접종 기관이 확대됨에 따라 화이자 잔여백신도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잔여백신이란 백신 접종을 희망하여 사전 예약을 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접종 장소에 나타나지 않거나, 접종 전 의사의 문진 시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여 남게 되는 백신이다. AZ의 경우, 포장된 1개 백신(바이알) 당 10명 분량(도즈)을 접종할 수 있는데, 1개의 바이알을 개봉한 경우, 최대 6시간 내에 사용하여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경우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폐기하게 되는데 이 폐기되는 백신을 말한다.
당일 예약이란 인근 접종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원하는 국민이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한 후, 당일 접종기관에 바로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화이자 백신의 경우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신청 가능하다.

5일 아침부터 얀센도, AZ도 아닌 화이자 잔여백신을 20대도 맞을 수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카카오톡과 네이버에 들어가 잔여백신 알림 신청을 해두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 모두 최대 5개의 접종기관 알림 신청을 할 수 있어, 아침 9시부터 접종기관 알림을 설정했는데 아무런 알람이 안 오길래 역시 화이자 노쇼 'NO SHOW'는 없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오전 11:25분 갑자기 화이자 잔여백신이 남았다는 카톡을 처음 받았다.


처음이라 놀래서 2초 정도 생각하고 카카오톡 지갑을 열어 당일 예약 버튼을 눌렀지만, 잔여백신이 없다는 문구만 나왔다. 당일 예약 신청은 선착순 마감이라 엄청 치열해서 수량이 확인되는 즉시 예약을 해야 한다.
점심을 먹고 전략적으로 예약 성공하기 위해 접종 사이트를 제대로 공부해보기로 했다.
사이트는 네이버 우리 동네 백 신알림 https://v-search.nid.naver.com/home

 

[우리동네백신알림 - 알림신청] : 홈

알림 받고 접종 신청하기 접종기관 등록하고 네이버앱으로 잔여백신 발생 알림을 받아보세요. 1992~2003년생의 경우 접종 가능한 백신의 알림만 발송돼요. 잔여백신 알림신청·조회하기 내 폰 알

v-search.nid.naver.com


카카오톡은 채팅방 옆 #잔여백신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방법은 두 사이트 모두 동일하다. 네이버와 카카오톡 모두 핸드폰으로 예약하는 것에 최적화되어있다.
예약 팁이 있다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5개의 접종기관 알림 신청이 가능하므로, 각각 다른 곳을 신청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먼저 접종시간과 거리를 파악해서 근처에 있는 병원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접종시간을 확인해서 퇴근하고 갈 수 있는 또는 반차를 쓰고 갈 수 있는 시간인지도 파악해야 함)
내 주변 병원 중엔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이 수량이 제일 많다고 해서 네이버와 카카오톡 모두 접종기관 알람을 신청해놨는데 네이버가 카카오톡보다 5초 정도 빠르게 알람이 왔다.
예약 꿀팁은 핸드폰만 계속 붙잡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네이버에 가능성이 있는 병원을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잔여백신 업데이트가 끝난 병원의 경우 대기가 아닌 마감으로 뜨기 때문에 알람 신청한 곳이 마감이 됐을 때는 바로 취소하고 대기가 걸려있는 다른 병원에 알림 신청을 걸어줘야 확률이 더 높아진다.

 

꿀팁 정리!!

  • 네이버와 카카오톡 본인 확인 인증 진행해놓기
  • 네이버와 카카오톡 5개의 다른 접종기관 알람 설정하기 (총 10개)
  • 접종시간 확인해서 접종시간이 끝난 기관은 알람 해지하기
  • 마감이라고 나오는 접종기관은 알람 해지하고 대기 중인 기관 예약해놓기
  • 예약 안내 떴을 때 생각하지도 말고 예약하기 누르기. 네이버의 경우 동의하기 누르고 예약하기 눌러야 함
  • 가능성 있어보이는 곳은 네이버에 예약걸어놓기

운이 좋게 압구정에 있는 병원에 15시쯤 화이자 2개 잔여백신이 나와서 하나를 예약해서 16시쯤 방문하게 되었다.
이 병원을 잡기 전 8군데에서 잔여백신 알람이 왔지만 실패했음ㅎㅎ그냥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예약하기 버튼 눌러야 한다.


병원에 방문해서 영재고, 혈압 재고,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한 후 의사 선생님 면담 후에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만약 예약이 확정됐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고 싶다면 해당 접종기관에 전화하여 예약 취소를 요청해야 한다. 만약 예약 취소를 하지 않고 접종기관에 방문도 하지 않은 NO SHOW의 경우, 잔여백신을 통한 당일 예약이 불가능해지므로 꼭 전화를 해서 취소를 해야 한다.
접종 후 5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두통과 접종부위에 묵직한 통증이 지속된다. 타이레놀은 처방받아놨는데 새벽에 아프면 먹으려고 아직 복용하지는 않았다.

+ 후기 추가
4시에 접종 후 23시쯤 열이 살짝 오르고 감기초기 증상인 것 처럼 목이 아파서 약 2알 먹고 숙면
새벽 3시쯤 열이 나고 온몸이 뭉친느낌. 어지럽고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1알 더 복용.
그 후로는 근육통만 살짝 있고, 20시간 정도 지나니 맞기전과 같은 컨디션으로 회복했다.

잔여백신을 1차로 맞으면 3주후에 맞게되는 2차백신은 자동으로 3주 후 같은시간, 같은병원에 예약이 된다. 
2차접종이 훨씬 더 아프고 열도 난다고 하는데 걱정...


화이자 백신 예방 효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후 94% 에서 64%로 하락했다고 한다. ㅠㅠ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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