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바투르산 지프투어 2탄!
바투르 자연온천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바투르산 근처 온천은 생각보다 많은데 한국인 분들이 많이 가는 온천은 제가 다녀온 바뚜르 자연온천과 토야 데바스야(Toya Devasya Geopark) 두 군데인 것 같아요.
토야데바스야가 미끄럼틀도 있고 호수뷰가 인피니트풀 같아 자연온천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는 장점때문에 아이들 동반으로 가시는 분들은 토야데바스야를 많이 방문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온천 = 뜨끈한 탕을 생각하고 가면 안 되는 미온수라 비추하는 후기가 많았고
되려 바뚜르자연온천은 토야데바스야보다 따뜻하다고 해서 저는 batur natural hot spring을 클룩으로 예약한 뒤
방문했습니다.
트래킹 후 온천이 함께 있는 패키지라면 모두 바투르 자연온천으로 오시는 것 같아요.
후기 먼저 말씀드리면 역시 한국인이 많이 하지 않는 건 이유가 있고, 새벽 지프투어로 굳은 몸을 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용하실 거라면 비추입니다.
시설이 너무 노후화됐고 물도 너무 깊고, 그늘 전혀 없었고 사람도 너무 많았어요.
역시 사람이 없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매번 느끼면서 매번 도전하네요 ㅎㅎ
바뚜르 자연온천 (Batur Natural Hot Spring)
주소 : Toya Bungkah Kintamani Desa Pekraman Batur, Songan B, Kec. Kintamani, Kabupaten Bangli, Bali
10개 이상의 풀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맞아요.
근데 온도가 다르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탕이 나눠져 있을 뿐이에요.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라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미네랄보다는 건강에 좋을 것 같지는 않았어요.
현장에서 구매하면 190,000루피아 (16,200원) 정도에 구매하고 입장해야 했어요.
저는 미리미리 클룩으로 8,200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그래도 저렴하죠?ㅎㅎ
이 신발장 같은 게 락커예요. 개수가 많지는 않아서 멀쩡한 서랍을 찾는 게 중요해요.
수영복은 미리 입고 가시는 걸 추천드리는 편이고요 ㅎㅎ
+남녀공용이라 굉장히 불편하니 최대한 짐을 간소화하고 크록스나 슬리퍼로 꼭 신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아쿠아슈즈를 신고 갔었는데 만약 맨발이었으면 눈물이 주룩주룩 났을 것 같아요.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샤워 물론 하실 수 있는데 따뜻한 물이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요.
물도 졸졸 나와서 머리를 감겠다는 생각은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로만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는 용으로 이용했어요.
티켓을 보여주면 웰컴티를 한잔씩 줘요. 맛있는 과일주스.
주스 마셨으니 입장료가 더 저렴해지는 효과..ㅎㅎ
토야 데바스야가 반대쪽에 있더라고요.
뷰는 확실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격도 거의 2배 정도 하다 보니 이용객이 별로 없는 게 보였어요.
제 기준 미온수였던 바뚜르 자연온천보다 물온도가 낮다고 하니 워터파크 아니야? 하는 생각이 살짝...
입장료가 비쌌으면 조금 더 오기로 버텼을 것 같은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 카페나 가자! 하고 온천을 나왔어요.
바투르 자연온천에도 미끄럼틀이 있었어요.
어떤 외국인이 탔는데 미끄럼틀이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니... 꽈당하더라고요.
살짝 시간이 아까웠던 바투르 온천.
그래도 안 해봤으면 궁금했을 것 같긴 해요. 저렴하니 체험해 본 것으로 만족!
현지인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현지과일도 조금 사기로 했어요.
망고스틴은 무조건 먹어야죠.
아쉽게도 발리 5월에 맛있는 과일은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아까비!
망고스틴 1킬로 10개 정도에 6천 원! 에 구매했어요.
냠냠 역시 망고스틴은 맛있어요.
다음엔 낀따마니 카페 후기 적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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