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숙소,보성숙소] 수문리조트, 오션뷰펜션, 수영장 솔직후기, 수문해수욕장 숙소

정남진 장흥, 전남 보성여행 때 방문했던 수문리조트.
정남진은 서울에서 정남쪽에 있다는 뜻으로 광화문으로부터 직선으로 남쪽끝을 가리키며 전라남도 장흥군을 말한다.

실외 수영장도 있고, 2021년 재개업을 했다고 해서 깔끔한 시설일 것 같아서 예약했다.
또, 수문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다에서 놀기도 편하고 오션뷰라길래 약간 기대했음.
객실 예약은 네이버로 가능했는데 방 타입은 5가지로 구성되어있었다.

- 빛나 2인 (최대 3인) 60,000 ~ 100,000원 : 13평 원룸형 (총 3개)
- 베품 2인 (최대 4인) 100,000 ~ 180,000원 23평 복층형 (총 6개)
- 구슬 4인 (최대 6인) 120,000 ~ 200,000원 : 25평 분리형 원룸 (총 4개)
- 으뜸 6인 (최대 8인) 140,000 ~ 230,000원 : 27평 분리형 투룸 (총 4개)
- 풀하우스 8인 (최대 10인) 250,000 ~ 350,000원 : 35평 분리형 쓰리룸 (총 1개)

근처에 먹을 곳이 별로 없는데 용곡하우스라고 하는 곳에서 해산물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뭔가 감성 있는 포차 같은 느낌의 식당. 겨울에는 굴구이? 도 먹는 것 같아서 제철 해산물을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숙소에 도착한 후 찾아보니 겨울에만 운영을 한다고 해서 수문항 근처에 있는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근처에 편의점도 없으니 수문리로 들어오는 길에 마트에서 장을 봐오거나, 편의점을 들려야 할 듯.
수문 리조트 내에서도 간단한 물품은 판매하는 것처럼 보였다.
율포해수욕장까지 10~15분? 정도 걸리길래 여기도 보성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장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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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용곡로 193-33 전화061-862-7000

주소 :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수문용곡로 193-33 (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102-13)
입실시간 : 15시
퇴실시간 : 11시
사전 퇴실시간 초과 시 1시간 10,0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며, 15시 이후 초과 시 1박 요금을 부과한다고 되어있음.

토요일 숙박이라 율포해수욕장 근처 시설이 좋지 않은 민박과 펜션들도 터무니없는 가격에, 인터넷 예약도 안 받고,
괜찮은 숙소를 찾다가 수문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수문 리조트 펜션을 발견했다.
수영장도 있는데 1박에 10만 원이면 엄청 저렴해서 바로 네이버로 예약함.
어차피 취사를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빛나 방으로 예약!

주차장은 넓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됨.

객실

수문해수욕장이랑 진짜 가깝다. 숙소에서 2분 거리임. 길만 한번 건너면 된다.
위치는 너무 좋음. 근데 방이 엄청 습한 것 같다. 에어컨이 있어서 다행.
제습기가 처음에 입실했을 때 안 돌아가길래 보니까 물이 가득 차 있었다. 너무 습해서 바로 물 비웠더니
잘 돌아감. 저녁에도 한번 더 비웠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또 가득 차 있었다. 바다가 앞에 있어서 그런가
여름이라 그런가 숙소 자체가 너무 습했다.

냉장고도 있는데 하나는 얼음물로 먹고 싶어서 냉동실에 넣고, 체크아웃할 때 생각나서
꺼내보니 하나도 안 얼어있었음.. 아이스크림 넣어놓으면 다 녹을 듯.

그래도 그냥저냥 잘 쉴 수 있었는데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은 베개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집에서도 낮은 베개를 쓰긴 하지만, 저 베개는 진짜 너무너무 높아서 잠이 하나도 안 왔다.
자는데 목이 아픈 정도... 난 그래서 한숨도 못 자다가 아침 5시에 수건을 돌돌 말아서 베개로 사용함.
덕분에 다음 숙소에서 꿀잠 잤음.

화장실

사장님이 그래도 관리를 하는 편인 것 같았다. 필터 샤워기도 해놓으셨는데 오래돼서 그렇지 그냥저냥 괜찮은 욕실.
그런데 이상하게 미국인 암내가 난다. 변기에서 나는 건지 어디서 나는 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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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은 없고 치약과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준비되어있음. 수건과 물 2병은 사장님이 체크인할 때 주신다.

주차공간

빛나 방 밑에는 20인 규모의 파티가 가능한 야외 공간과 강당 같은 시설이 있었는데
체크아웃하면서 보니 노래방 기구도 있는 것 같았다. 현재는 공사 중인 상태로 보임.
주차공간은 각자 숙소 앞에 가능

수문해수욕장

테라스에서 바라본 수문해수욕장의 모습 오션뷰는 오션뷰임.
빛나 방 중 3호에서 바라봤는데 빛나 객실 중에서 1호가 제일 뷰는 좋을 것 같다.
왜냐면 3호는 앞에 주차장과 나무가 가려져서 좀 틀어서 봐야 함.
그리고, 빛나 방은 앞에 현관? 이 데크로 되어있어서 새벽에 누가 지나가면 발소리가 크게 들림.

수영장

야외수영장. 입실할 때 수영장 몇 시까지 해요?라고 물어봤더니 자신감 있게 24시간~이라고 하셨다.

숙소에 4시쯤 방문했는데 여름 끝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이 놀고 있었음
온수풀은 아닌 것 같음. 숙소 앞쪽 바다에 보면 저 바다 데크길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
6시쯤 수영장에 아무도 없길래 들어갈까 했는데 수영장 앞에도 바비큐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고기 먹는 사람들 앞에서 놀기가 민망해서 안 놀았음.

그리고 수영장 관리가 안 되는 것 같아서 얼굴 담그고 싶지 않았음. 바닥에 검은 게 좀 있고, 물에도 벌레와 이물질이 둥둥 떠다님.
저녁 먹고 들어오면서 보니 사장님이 수영장 물 빼고 청소하시는 걸 보고 오... 역시 관리를 열심히 하신다
라고 생각하며 아침 수영하려 했는데 아침 7~8시쯤에 물을 받으셔서 결국 아침 수영도 못하고 10시에 퇴실함.
24시간이라면서요.. 사장님....

결국 수영을 못하게 되니 그냥 수영장 없는 율포해수욕장 근처로 숙소를 잡을 걸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율포해수욕장 근처에는 먹을 것도 많고 편의점도 있고 좀 바닷가 느낌이 난다.

수영장

네이버 알림으로 수영장 이용 가능 일정을 공지해주시니, 참고해서 이용해야 하면 될 것 같다.
예약페이지에 갯벌체험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해본다고 할 걸 그랬나.
한 번도 안 해봐서 항상 해보고 싶다. 꼬막 체험 같은 거...

수문해수욕장

노을이 살짝 보이는 수문해수욕장. 일몰 스팟은 아니었다.

[수문해수욕장]
주소 : 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백사장길이 1km, 너비 300m로 장흥읍에서 동남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 있다.
수온이 따뜻하고 경사가 완만해서 피서지로 알맞다고 함.

수문해수욕장

이상하게 너무 무서웠다. 뻘이라 그런지 바닷속이 하나도 안 보여서 빠질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물 밖에 서있었는데 발가락이 따끔해서 보니 벌레가 발을 물었다.
난생처음 보는 생명체였는데 찾아보니 해변 톡토기? Orchestia agilis라고 했다.
모래사장에 있는 바다 벌레로 죽은 생선을 먹거나 사람을 물기도 한다고 한다.
진짜 쌀알보다 작은 벌레인데 물리면 엄청 따끔함.

수문해수욕장

바다데크길

아침에 방문한 바다데크길. 숙소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나온다.
신기하게 갈매기가 한칸씩 앉아있다. 겁없는 비둘기처럼 안날라갈줄알았는데 한발자국 움직일때마다 한마리씩 차례로
날라가는 모습이 신기했음.

조류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극혐하겠지만. 바다데크길 갈만했음.

만약 다음에 보성 여행 간다면 율포솔밭 해수욕장 근처로 보성오션뷰 숙소로 잡아야겠음.
내 돈 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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