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송리단길.
7시쯤 송리단길에 도착해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을까 했지만, 송리단길 맛집들은 이미 대기 자체를 마감했기 때문에
웨이팅 없는 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원래 가고 싶었던 더빛남이라는 쌀국수 맛집은 최근 또간집? 이라는 방송에 나와 인기가 엄청 많아졌다고 합니다.
역시 가보니 웨이팅이 이미 마감이더라고요.
돌아다니다 2층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간판을 발견하고 꾸아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찾아보니 꾸아는 건대, 송리단길, 성수점, 부평점에 있는 체인이네요.
쌀국수는 살짝 비싼 편이고, 분짜는 너무 비싸서 쌀국수만 먹었습니다.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5길 22-1 (2층)
영업시간 11:30 ~21:00 (15시~17시 Break Time)
메뉴 (가격)
직화 쌀국수 10,500
고기 듬뿍 쌀국수 13,000
왕갈비 쌀국수 14,000
볶음밥 11,000
분짜 17,000
반세오 27,000
베트남 분위기 물씬 풍기는 입간판과 2층 입구입니다.
위치는 송파나루 역 1번 출구에서 걸어오시면 되고, 메인 거리에 있어서 찾기는 쉬우실 거예요.
내부도 베트남처럼 꾸민 것 같아요. 생긴 지 얼마 안 됐는지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웨이팅은 yessiin이라는 기계를 통해 할 수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땐 웨이팅이 없어서 꺼두신 것 같습니다.
예약은 따로 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입니다. 단출한 편이죠.
에머이는 양지 쌀국수 9,800 / 분짜 15,000
소이연남 11,000
분짜라붐 쌀국수 9,500 / 분짜 14,000
다른 쌀국수 맛집과 비교했을 때도 너무 비싸다는 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에머이는 면 리필가능...)
제가 특히 쌀국수 러버라 쌀국수엔 좀 예민합니다.ㅎㅎ
베트남에서 질리게 먹었던 반세오.
고민하다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350ml 작은 타이거 생맥주.
타이거 생맥주 6,500원. 너무 비싼 것 같아요.
혹시 사이공 병맥은 6,000원이라 큰 거냐고 여쭤보니 꾸아는 다 작은 것만 판다고 하네요.
아니 베트남 음식점이면서...!
기본 직화 쌀국수와 왕갈비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직화고기와 파채가 듬뿍 들어간 쌀국수 나름 매력 있더라고요.
통후추가 씹혀서 후추맛도 많이 납니다.
숙주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양파절임과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넴 한 조각. 맛있었습니다.
찍어먹으라고 분짜(느억맘) 소스를 주셨는데 맛있더라고요.
분짜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보기에 이쁜 왕갈비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위에 빨간 소스는 매운 소스라 매운 걸 싫어하면 빼고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매운걸 싫어해서 아예 빼고 먹다 중간에 살짝 먹었는데 조금만 넣어도 맵더라구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처음부터 다 빼고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꾸아 QUA.
비싸지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 집입니다.
다음엔 72420에 가봐야겠습니다.
송리단길에서 따뜻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집!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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