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저녁으로 고기가 먹고 싶어서 장한평역으로 걸어갔다. 원래는 돈칠이라고 하는 곳에 가고 싶었는데 일요일이 휴무라서 대체할 식당을 찾던 중 도톰, 일번지 식당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전에 가려했다 포기한 호박 식당에 도착했다.
호박식당은 체인인데 본점은 약수점이라고 한다. 내가 방문한곳은 호박식당 장한평점!
주소 : 서울 동대문구천호대로85길 13 형인타워 1층
영업시간 : 00:00~24:00 (24시 영업)
메뉴 (가격)
- 와규꽃살 / 와규등살 : 19,000원
- 와규갈비살 : 15,000원
- 와규차돌박이 : 16,000원
- 생삼겹살 : 13,000원
- 옛날삼겹살 : 10,000원
- 전국 메밀물냉면/ 비빔냉면 : 5,000원
- 멸치국수 : 4,000원
- 음료수 : 1,500원
고기를 시키면 된장찌개와 계란찜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주 메뉴는 와규인 것 같았는데 생삼겹살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생삼겹 2, 호박 도시락 1을 먹은 후 약간 부족해서 와규갈비살1을 시켜서 먹었다.
음료수는 1,500원이었는데 유리병으로 주다니... 좋다ㅎㅎ
매장은 넓은 편이라 회식을 하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거리두기를 위한 유리판도 잘 설치되어있었다.
기본찬으로 열무김치, 배추김치, 상추, 콩나물무침, 양파절임, 양파장아찌가 나왔다.
콩나물무침이 참신했는데 고춧가루와 단무지를 넣고 무치는 단무지무침 같은 맛이 났다. 아마 참기름과 식초를 넣어서 그런 것 같은데 맛있다 ㅎㅎ
삼겹살은 두께가 두껍지 않고 냉동삼겹살과 제주 삼겹살의 딱 중간쯤 되는 두께였다.
난 도톰하고 두꺼운 삼겹살을 선호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래도 맛있게 구워서 냠냠 고기가 익는 사이에 된장찌개와 계란찜을 주셨다.
옛날 도시락은 진미채, 볶음김치, 김, 달걀과 분홍 소시지가 들어있었고, 조미김을 하나 같이 주셨다.
맛은 그냥 옛날 도시락 맛
냉면을 시킬까 하다 고기를 추가해서 먹기로 했다. 와규갈비살.
와규는 굽는 불판이 다르다고 해서 판을 교체해서 굽기 시작했다.
맛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질기다. 약간 질긴 곱창 먹는 느낌...
너무 별로
후식으로 입구 쪽에 슬러시가 준비되어있어서 환타 파인애플맛 슬러시를 한 컵 먹었다.
달달하니 맛있었다.
와규 전문점이지만 너무 질김. 삼겹살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갈비살만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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