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VS 피자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피자를 골라본 적 없는 닭 러버의 서울 피자 맛집 낙원 스낵에 방문했다.
나는 피자는 그냥 있으면 한 조각 먹는 정도로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재작년 겨울 피맥을 하기 위해 왕십리에 있는 낙원스낵 본점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허니 포테이토 피자를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또 그 피자가 먹고 싶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몰랐는데 왕십리가 본점이고, 건대, 노원, 신촌, 수유 경희대에도 체인점이 있다고 한다.
- 주소 : 서울 성동구 마조로 5길 14 ( 서울 성동구 행당동 4-13)
영업시간 : 17:00 ~ 03:00
메뉴 (가격)
- 바질페스토 / 허니포테이토 / 베이컨체다 피자 : 하프(15~17,000원) / 한판(28~31,000원)
- 페페로니 / 하와이안 / 불고기 / 스파이시 할라피뇨 / 치즈 피자 : 조각(4,500~5,500원) / 하프 (13,000~15,500원) /한판(25,000~ 29,000원)
- 샐러드 + 감자튀김 OR 마약 옥수수 OR나초 : 하프 피자에 4,000원 추가 (한판에는 추가 불가)
- 마약옥수수 / 낙원프라이즈 / 나쵸 앤 치즈 / 오븐 쥐포구이 : 4,900원
- 윙 앤 칩스 / 그릴드 소시지 : 7,900원
- 가평 필스너, 프린세스 바이젠, 왕십리 페일 에일 및 칵테일 : 4,900원
- 한양 IPA : 5,900원
- 테라 생맥, 빙맥 ICE 맥주 : 3,500원
- 수제 맥주 샘플러 5종 : 12,900원
피자 하프 앤 하프는 두 가지 피자 중 높은 가격으로 적용되고, 트리플 피자는 베이직 피자인 페페로니 / 하와이안 / 불고기 / 스파이시 할라피뇨 / 치즈 피자에서만 가능하며, 가격은 29,000원.
왕십리역 6번 출구로 나가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왕십리역이 워낙 크다 보니, 다른 출구로 나오면 꽤 걸어야 한다.
왕십리 낙원스낵은 매장이 좁은 편인데도 불구, 주문은 피자를 만드는 곳 앞에 마련된 계산대에 가서 직접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선불인 것은 또 아니다. 후불인데 왜 직접 가서 주문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약간 불편함.
허니포테이토피자 반판에 불고기 피자 반판을 먹고 싶었는데 샐러드와 사이드 메뉴 세트를 시키려면 하프 피자만 가능하다고 해서, 허니포테이토 하프와 불고기 피자 한 조각을 시켰다. 생맥은 종류가 많아 고민하다가 시원한 걸 먹고 싶어서 빙맥 1잔과 한양 IPA를 주문했다.
맥주에 거품이 넘치게 따라주네.... 거품 무엇
로메인 샐러드는 너무 맛있고 마약옥수수는 구운 옥수수에 치즈가루가 뿌려져서 나온다. 친절하게 먹는 법도 알려주셨는데 손잡이를 잡고 알갱이 부분을 칼로 쫘악 잘라서 먹으면 된다.
낙원스낵의 피자 가격은 주문할 때는 비싼 느낌이지만 피자가 나오면 생각보다 싸다고 느껴진다. 우선 크기가 엄청 크고, 재료도 실하게 들어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허니포테이토피자는 도우에 갈릭버터소스가 들어가 있고, 토핑으로 감자튀김에 꿀을 버무린 다음에 치즈가루로 마무리한 맛있는 재료들만 넣어서 만든 피자이다. 단, 달달한 피자 싫어하는 사람은 안좋아할 것같다.
불고기 피자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음. 페페로니는 맛있음.
한양대 근처라서 그런가 맛집과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힙한느낌이였다.
가게에도 사람이 많아서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빨리 먹고 집에 왔다.
둘이서 시켰는데 피자가 너무 커서 3조각 나눠 먹고 3조각은 남아서 포장해옴.
사람 없을 때는 한양대 소개팅 장소로도 좋을 것 같고,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17시에 여는 게 항상 아쉽다.
왕십리 피맥 집으로는 남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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