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에서 가깝고, 장안동에서 제일 인기 많은 것 같은 돈칠.
돈칠은 돈(豚돼지) 칠(漆칠하다) 돼지로 칠하다!라는 뜻의 식당이다.
마장동에서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좋은 고기를 판매하는 국내산 돼지고기 전문점.
항상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못 먹다가 두툼한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날 잡고 저녁 8시쯤 방문했다.
돈칠 07은 초벌구이집으로, 직접 고기를 굽지 않고, 불판에 올려 조금 더 익혀먹기만 하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서비스로 껍데기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껍데기 좋아하면 좋을 듯.
위치도 장한평역 3번, 4번 출구와 가까워서 찾기도 쉽다.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85길 10 성동 빌딩 1층 (장안동 463-3)
영업시간 11:30 ~ 24:00 (Break time 15~17시, 일요일 휴무)
메뉴 (가격)
오겹살 / 껍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12,000
돈마호크 8,000 (100g)
김치찌개/된장찌개 3,000
냉면, 철판볶음밥 5,000
공기밥 1,000
소주, 맥주, 청하, 매화수 4,000
한라산 5,000
백세주 8,000
안동소주 21도 10,000 /안동소주 40도 14,000
와인 12,000
음료(콜라, 제로콜라, 사이다, 환타 파인) 2,000
좌석은 15개 정도 되는 듯.
바로 치우지 못하니 빈 좌석에 앉으라고 적혀있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고기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초벌 해서 나오기 때문에 10분 전에 주문하면 끊기지 않게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
돈마호크가 왜 이렇게 저렴하지?라고 생각했는데 100g 금액이고, 300~400g 정도 제공되니, 최소 24,000원부터라고 생각하면 될 듯.
후기에 보니 돈마호크 뼈 등심도 엄청 맛있다고 함. 오겹살 2개 주문했다.
[돈칠에서 추천하는 고기 맛있게 구워 먹는 법]
* 껍데기
불판 위 껍데기가 살짝 말리기 시작하면, 가위로 잘라서 노릇노릇하게 1분 더 구워서 먹기
*오겹살
초벌 된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더 구워 먹기.
너무 오래 구우면 껍데기 부분이 딱딱해지고, 고기의 육즙도 많이 빠짐.
* 껍목살 (살코기와 꼬들살로 분리돼서 나옴)
초벌 되어 나온 고기를 먹을 만큼만 불판에 올려서 조금 더 굽기
살코기는 한쪽 면당 10초씩 구워서, 꼬들살은 노릇하게 구워서 고추냉이 또는 양념고추장 + 콩가루를 곁들여먹기
* 돈마호크
살코기→껍데기 → 뼈 순으로 먹는 게 좋음
살코기는 한 면당 10초씩 구워서 단면이 핑크빛이 돌 때 먹기.
껍데기 쪽은 구워서 노릇하게 구워서 먹고 뼈는 손으로 잡고 뜯어먹으면 맛있음.
* 항정살/가브리살
항정살/가브리살은 앞, 뒤로 10초씩 구워서 쌈장을 찍어먹는 게 맛있고, 와사비+소금을 찍어도 맛있음.
반찬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파절이와 명이나물은 직원한테 말하면 추가로 제공해준다.
기본 반찬은 백김치, 단호박 샐러드, 열무김치, 파절이 그리고, 돼지껍데기가 나온다.
콜레겐이 듬뿍 들어간 돼지껍데기 잡내잡기가 엄청 힘들다는데...
돼지껍데기 저런 걸 생돼지껍데기라고 하나... 갈색 껍데기는 많이 봤는데 약간 다른 것 같다.
명이나물과 쌈장, 상추쌈, 마늘이 함께 나온다.
고기 먹을 때 된장찌개를 같이 먹는 걸 좋아하는데 돈칠은 김치찌개가 나와서 살짝 아쉬웠지만
서비스로 나오는 것에 감사함.
추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주문은 3,000원에 가능!
돈칠은 고기를 초벌 해서 주기 때문에 먼저 껍데기와 멜젓을 함께 익히며 기다렸다.
껍데기가 펑펑 터지면서 튀어오를까봐 엄청 무서움...
오겹살 2인분, 360g이 나왔다. 초벌 돼서 나왔는데도 양이 많은 듯.
초벌 되어 나온 고기는 8~90% 익혀서 나온 고기라 살짝만 더 구워서 먹으면 된다.
맥주 주문했는데 잔까지 시원하면 기분이 좋다.
명이나물에 고기를 말아서 먹고, 멜젓도 나와서 제주도에서 먹는 것처럼 먹을 수도 있다.
고기가 두툼하고, 육즙이 가득한 게 맛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도톰보다 약~간 나음.
근데 도톰은 비지찌개 + 구워주기 때문에 도톰이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마늘, 고추, 파절이와 함께 쌈 싸서 먹고, 껍데기는 초고추장+콩가루도 나오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음.
생각보다 껍데기가 펑펑 안 튀어서 다행. 맛은 그냥 쫄깃쫄깃함(원래 안 좋아함)
처음 오는 집이니, 냉면을 시켜 먹어야지. 물냉으로 2개 시킬까 하다가 물냉 1, 비냉 1로 주문했다.
생각보다 비냉이 더 맛있었음.
육수가 동치미 육수와 고기육수의 사이. 난 동치미 안 좋아해서 별로였음. 자극적인 물냉면을 더 좋아한다.
오이는 큼직하게 썰어져 있어서 오싫모인 나는 쉽게 오이를 뺄 수 있어서 좋았음.
근데 냉면이 5,000원인데 양이 1.5인분 정도 나온 것 같다. 너무 많음...ㅜㅠ
냉면 킬러인데 너무너무 많아서 오랜만에 냉면 남겼다. 맛있어서 다음날 또 먹고 싶을 거 같았는데 체할까 봐 남김.
다음에는 1 개시 켜서 나눠먹어야지.
고기도 좋고 항상 사람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다.
군자에서는 살짝 멀지만 장한평에서 삼겹살, 오겹살 먹고 싶을 때는 괜찮은 곳이다. 서울 장한평 맛집 인정!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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