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맛집인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은 잘게 찢은 고사리와 돼지고기 수육, 메밀가루를 넣어 끓인 국으로
과거 제주에서 잔치할 때 먹던 제주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스무 살 때부터 제주도 갈 때마다 먹고 싶었던 고사리육개장. 공항 근처에서 안 놀아서 먹을 일이 없었는데
작년엔 꼭 먹겠다는 일념 하에 우진 해장국 먹으러 애매한 4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냉동으로 포장 뒤 서울 도착해서 집에서 끓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동...
이번엔 우진해장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숙소를 잡은만큼 매장에서 먹겠다는 다짐을 하며 우진 해장국에 다녀왔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1 ( 삼도2동 831)
영업시간 06:00 ~ 22:00
메뉴 (가격)
- 고사리육개장 9,000
- 사골해장국 9,000
- 몸국 9,000
- 녹두빈대떡 15,000
나름 전략적으로, 첫날 저녁에 술을 마시고, 06시 오픈하니까 해장하러 슬슬 걸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니 아침 8시 반. 그래도 비 오는 아침인데 사람 없겠지... 하고 출발했다.
비 오는 월요일 08:58분... 사람들 엄청 많다...
이번엔 꼭 매장에서 먹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또 실패
슬프지만 포장해서 걸어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기로 함.
가게 앞에 우진해장국 전용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어도 된다.
30분 이내 출차하면 무료지만, 웨이팅이 길면 유료... 우진해장국에서 결제 시 1시간만 차감해준다.
웨이팅 할 사람도 재빠르게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
포장할 사람은 바로 들어가서 말씀드리면 됨.
번호는 사장님이 매장에서 마이크에 대고 불러줌. 3번 부르고 없으면 넘어가는듯하다.
메뉴는 고사리육개장, 몸국, 사골해장국.
몸국도 맛있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하나씩 먹어보는 거 추천.
우진해장국의 3가지 반찬.
깍두기, 부추무침. 오징어젓갈이다. 부족하면 셀프로 가져다가 먹나 봄.
웨이팅 없이 먹는 방법은 바로 포장이다!
포장은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냉동 or 그냥 포장 중에 고를 수 있다.
- 냉동 (비행기 탈 때) : 밥, 반찬 없이 얼린 육개장만 줌
- 바로 먹는 포장 : 밥, 반찬과 따뜻한 육개장 나옴.
숙소에서 멀다고 해도 제주도에 있을 때 먹을 거면 얼리지 않은 걸로 먹는 게 훨씬 낫다.
작년엔 냉동으로 받아갔지만 올해는 그냥 포장!
몸국 1 육개장 1 하려다가 육개장 2로 했다. 나오면서 약간 후회했지만 그래도 고사리육개장이 더 맛있으니까...
포장하면 5분내로 나온다.
포장해서 숙소 가는 길 룰루랄라~!
반찬 3종과 밥, 그리고 육개장이 나왔다.
비주얼은 맛있어 보이지 않지만, 몸보신되는듯한 맛이다.
반찬은 처음 먹는데 오징어젓갈은 왜 이렇게 토막 내놨는지 모르겠음.
깍두기는 맛있고, 부추는 짜다.
집에서 처음 먹을 때의 그 감흥은 없지만 오늘도 맛있긴 하다.
걸쭉하고 깊은 맛. 양이 많아서 든든한 포만감을 준다. 역시 국밥이여...
솔직히 20분 이상 웨이팅 해서 먹을 맛은 아니고, 냉동으로 포장해서 집에서 끓여먹을 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문자로 주문하면 6인분 이상부터 택배 예약이 가능한데 저번에 문의해 봤을 때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해서 주문 안 했음.
그래도 꼭 먹고 싶은 사람은 냉동으로 받아서 먹으면 좋을 듯!!
택배 예약하려면 전화번호 010-7507-3393으로 주문 문자 보내면 됨.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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