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개구이집 방문.
개인적으로 조개구이는 쌀쌀한 바닷가에 가서 먹는 게 제맛이라 배워
맛보다는 분위기로 먹고 온다고 생각하는 메뉴입니다.
그래서 보~통 바다에 가지 않으면 조개구이는 먹지 않는 편입니다!ㅎㅎ
얼마 전 양주 랩츠커피에서 커피 주문하고 길 건너에 있는 제부도 조개구이 간판을 보고
맛있을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어마어마한 분위기 맛집이라 방문하지 않을 수 없어
당일 예약 후 방문해 보았습니다.
서울 근교 제일 분위기 좋은 조개구이집이면서,
프라이빗한 비닐하우스에서 한 팀씩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식당에 가기 힘든 가족들도 남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불조심 필수)
찾아보니 반려견 동반도 된다고 하네요.
주소 : 경기 양주시 만송로 401 (만송동 10)
영업시간 : 07:00 ~22:00
메뉴 (가격)
조개구이
(중) 53,000 (대) 63,000 (특대) 73,000
조개찜
(중) 53,000 (대) 63,000 (특대) 73,000
전복 버터구이/키조개 버터구이 25,000
조개탕
(중) 20,000 (대) 30,000
삼겹살 13,000(200g)
감자전, 콘치즈, 떡볶이, 주먹밥, 라면, 짜파게티, 면사리, 양파, 치즈 3,000원
조개라면, 계란찜 5,000
조개 칼국수 8,000
[주류]
소주, 맥주 4,000
청하 5,000
음료 2,000
예약방법
예약방법은 네이버 검색에 나온 핸드폰 번호로 미리 조개 주문을 해야 가능합니다.
또한, 개별 하우스 야외 자리는 필수로 예약해야 합니다.
저는 당일 예약이라 전화 먼저 드렸고, 2명도 하우스에서 먹을 수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4시에 가능하다고 예약 문자 보내라고 하셔서 문자로 (날짜/시간/인원/조개 사이즈)를
전송한 후 방문했습니다.
전화번호는 010-3365 -6916으로 하시면 됩니다 :)
블로그를 쓰려고 찾아보니 새해 첫날에 방문했었네요.
다들 일출 보러 바다로 갔을 텐데 전 양주에서 조개구이를 먹으며 2022년을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 걱정하고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양주 나리공원, 휴 리조트 근처에서도 가깝네요.
삼숭동 자이 아파트 쪽이라 옥정신도시에서도 가족끼리 외식하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외관은 바닷가에 있는 비수기 관리 안 되는 펜션 같은 느낌이에요.
화살표를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정원, 마당? 이 나옵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더라고요.
또, 해가 지면 멋진 트리로 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야외 테이블입니다. 한 팀씩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서인지 미리 따뜻하게 데워져 있었습니다.
더워서 겉옷은 다 벗고 먹었는데도 더워서 결국엔 문을 살짝 열어놓고 먹었어요.
내부 모습은 아래에서 차차 보여드리겠습니다.
실내좌석과 연결되어있는 주방입니다.
예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삼겹살은 미리 예약해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는 위와 같습니다.
삼겹살은 캐나다, 김치는 국내+중국산, 키조개, 가리비는 일본산, 소라는 국내 등등.
내부에서도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데요.
꽤 넓습니다. 실내도 2개의 동으로 되어있고, 주방 쪽에 4개 정도의 테이블,
라이브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에도 3~4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조개구이를 먹고 나올 때쯤엔 실내도 거의 만석이였습니다.
신선한 조개들이 수조에 들어있습니다. 한번 다 둘러봤으니,
야외테이블로 가서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야외테이블입니다.
테이블이 2개가 연결되어있는 구조라서 최대 6명까지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명도 예약이 가능해서 정말 편하게 먹었습니다.
옆에 난로도 있고, 바닥엔 자갈이 깔려있어서 괜스레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캠핑, 글램핑 온 것 같은 기분도 나네요.
요즘엔 글램핑에서 숙박은 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바비큐(바베큐)나 즐기고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양주 제부도 조개구이에서 당일 피크닉 감성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전 예약할 때 조개구이 中으로 주문을 해서 주류만 따로 요청드렸습니다.
셀프인 줄 알았더니 손님 없을 땐 가져다주신다고 합니다.
삼겹살은 미리 예약했을 때만 먹을 수 있는데, 조개구이와 삼겹살을 함께 먹으니
엄청 맛있다는 후기도 봤습니다.
조개 안 먹는 사람이 오면 삼겹살도 주문하면 될 것 같네요.
그릇과, 집게, 가위가 준비되어있고, 고추장과 간장이 세팅되어있습니다.
서비스 메뉴로는 떡볶이와, 고구마&감자전, 콘치즈가 나왔습니다.
추가로 주문하려면 각 3,000원입니다.
전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먹고 싶었어요.
야외에 7080 노래가 울려 퍼지는데 너무 갬성 좋습니다.
노래 들으며 기다리니 조개가 나왔습니다.
키조개 치즈구이와 가리비, 백합조개 등등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양이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참가리비가 별로 안 들어와서 홍 가리비를 많이 넣어주셨다고..?
들었던 거 같긴 한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어서 불판에 올려서 익혀봅니다.
조개가 어느 정도 익으면 입을 벌리고 국물이 뽀글뽀글 생깁니다.
가리비는 껍질이 얇아서 금방 탈 수 있다고 하니 조개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조개가 익으며 껍질이 펑펑 터지는 게 조금 무서운데
제부도 조개구이집은 펑펑 터지지는 않네요. 불의 차이가 있는 걸까요?
가리비를 해치우고, 다른 조개들도 다 먹었습니다.
조개를 많이 먹었는데도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역시... 탄수화물이 없어서겠죠?
메뉴판을 다시 보니, 조개라면과 조개 칼국수가 있습니다.
배가 부르니 조개라면을 주문하는 게 맞지만, 라면보단 칼국수를 좋아해서...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역시... 바지락 칼국수가 제일 맛있습니다. 같이 나오는 겉절이도 일품이었습니다.
살짝 비싼 감은 있는 것 같은데요... 원래 조개구이는 비싸고,
집에서 먹기는 힘드니까 식당에서 먹는 게 편하니 감수합니다.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분위기 좋은 조개구이
비 오는 날이면 더 좋을 것 같고, 바닷가보다 깔끔하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서울 근교 당일 글램핑을 알아보는 분들에겐 대체재로 이용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코로나 끝나면 아는 친구들 모두 불러 모임 하고 싶네요.ㅎㅎ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 오거나 의정부도 가까워서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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