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익선동 방문입니다.
종로 5가에서 친구를 만나서 점심으로 서울 3대 고기 맛집인 육전식당에 가서 고기를 먹을까 찬양집에서 칼국수를 먹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수플레 팬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수플레맛집과 가까운 찬양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찬양집은 1965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오랜 전통의 칼국수집으로 58년 정도 됐으며,
2017~2019년까지 미쉐린 가이드(미슐랭)에 올랐다고 합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 수요미식회, 노포의 영업비밀, 맛있는 녀석들, 테이스티로드, 생생정보통 등등 각종 방송에 나왔다고 합니다.
각종 후기를 보니 위생이 별로라는 후기도 많았지만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하니 믿고 방문했습니다.
주차는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보이니, 대중교통 추천드립니다.
가져오셨으면 근처 공용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위치는 종로3가역 4번 출구 도보 30m 지점 우측 골목에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다길 5 (돈의동 27)
영업시간 10:00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 (가격)
해물칼국수 7,000원
고기만두 / 김치만두 7,500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세월이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이 보입니다.
노포 식당 분위기 물씬 풍기는 외관.
왠지 전 이런 오래된 전통 노포 식당에 방문하면 혼날 것 같은 느낌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친절하시더라고요...다행입니다.
1965년엔 칼국수 한 그릇 20원에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4년엔 5,000원 2016년엔 5,500원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찬양집은 각종 방송에 나오기도 했고, 연예인들도 엄청 많이 방문했더라고요.
역시 맛집답게 메뉴는 엄청 단출합니다.
해물 칼국수 하나로 통일.
두 명이고, 수플레를 먹어야 하니 만두 하나 칼국수 하나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김치만두를 선호하지만, 기본인 고기만두를 시켜야 할지... 선택에 기로에서 망설이고 있을 때
반반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바로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찾아보니 현금으로 결제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하네요.
내부 좌석은 꽤 많습니다.
평일 3시쯤 방문해서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칼국수집은 무조건 김치가 맛있어야 성공하는데 찬양집 겉절이가 진짜 맛있습니다.
찾아보니 겉절이에 칼국수 육수를 추가해서 양념장을 만들고, 3~4일 숙성 후 버무려 감칠맛이 풍부하고 개운한 양념장 맛이 난다고 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겉절이와 신김치 두 가지가 준비되어있어서 원하는 걸로 골라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땐 겉절이밖에 없었습니다.
생새우와 홍합, 바지락과 채소를 듬뿍 넣어 우려낸 뽀얗고 시원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방송 자료보다는 해물이 좀 적어진 것 같긴 하네요!
칼국수 육수는 미더덕 같은 오만둥이가 들어가서 깊은 향을 내고, 최상품의 멸치를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칼국수 면이 굵은 면발이라 더 맛있는 기분입니다.
만두는 크고 만두소가 빵빵하게 들어있습니다. 반반으로 주문해서 김치 3개 고기 3개가 나왔습니다.
맛은 엄마, 할머니가 해주시는 손만두 맛입니다.
이유가 두부와 고기가 들어간 담백한 한국식 만두라고 하네요.
고기만두는 삼삼해서 어른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할머니 포장해서 사드리고 싶은 맛?
제 입맛엔 김치가 더 좋았습니다.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은 찬양집 칼국수.
어른 모시고 가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익선동 한식 맛집, 한식이 드시고 싶으실때
쌀쌀한 날씨 비 오는 날, 뜨끈한 국물 땡길때 방문해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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