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맛집] 한식다이닝바 '자정' , 양주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술집

오랜만에 양주 옥정 방문.
지나다니다 발견한 분위기 좋아 보이는 술집 자정(Midnight)에 방문했습니다.
하루 끝의 한식이라는 모던 한식주점으로 육전, 조개 술찜과 같은 한식 요리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았는데요.
깔끔한 다이닝바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아니고 엄~청 시끄러워서 실망을 조금 했습니다.
나오면서 어떠셨냐고 물어보길래 좀 시끄럽다고 했더니 주말엔 원래 시끄럽다고 하시더라고요.
다음엔 포장으로 이용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네이버 예약이 가능해서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포장 주문으로 메인 메뉴나 주류 포장이 가능하며, 당일 예약도 30분 간격으로 받아서 편리합니다.

주차는 메인타워에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만차라면 옥정호수 도서관 1시간 무료니까 주차하면 편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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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기 양주시 옥정동로7가길 36 메인타워 1층 118호전화070-8883-6666

주소 : 경기 양주시 옥정동로 7가길 36 메인타워 1층 (옥정동 967-2)
영업시간 15:00 ~ 24:00 (일요일 휴무)

메뉴 (가격)
청어알 육회 (하루 3개 한정 판매) 24,000
와규 소고기 육전 23,000
돼지 막창순대 18,000
들깨 감자 옹심이 / 시리얼 닭 안심 /들기름 낙지젓 카펠리니 16,000
쌀 조청 참깨 닭강정 17,000
치즈 감자채전 14,000
기정떡 사과조림 / 향채 오일 파스타 13,000
뚝배기 떡볶이 11,000
조개 술찜 16,000 (파스타면 추가 2,000원)

외관

 

깔끔한 외관입니다. 달 모양 간판이 귀엽습니다.

내부

내부는 깔끔합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서 2명 좌석이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정장을 입고 계셔서 그런가 깔끔한 분위기가 제법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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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메뉴판에 다 적혀있으니 읽어보고 주문하라고 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화장실이 어딨냐고 물어보니 메뉴판 읽어보면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건물 안쪽에 있다고 말씀해주셔도 될 것 같은데... 좀 의아했습니다.

그럼 화장실에 휴지 없는 것도 써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주류

주류는 전통주와 수제 주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처음 보는 붉은 원숭이 막걸리 과실주도 많더라고요.,
서울의 밤, 화요, 고흥 유자주, 황금보리, 문배술, 도원결의 등 전통주류와 샹그리아와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대포 블루

화이트 와인 하이볼도 한번 마셔보고 싶었지만 벌꿀과 유기농 쌀로 빚은 생막걸리인 대대포 블루를 주문했습니다.
전 막걸리를 잘 안 마시지만 대대포 블루는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요리는 빠르게 나오는 편입니다.
7:20분에 들어가서 30분에 주문했는데 10분 만에 나왔습니다.

육회

하루 3개만 판매하는 청어알 육회입니다.
당일 수급한 신선한 와규 육회와 톡톡 터지는 청어알젓을 섞어 만든 감칠맛 가득한 요리라고 쓰여있습니다.

젓갈에 버무린 육회 맛입니다.
젓갈류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하는 메뉴입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일까요.
청어알 육회는 호주산 소고기, 가래떡 국산, 중국산 혼합사용,  닭강정은 브라질산, 낙지젓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양이 많아서 놀랐는데 노른자는 버무리지 말고 찍어서 먹으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찍어먹으니 감칠맛이 더 느껴진다고 할까요. 깔끔한 맛이 더 좋았습니다.

파스타

다음은 향채 오일 파스타입니다.
간장+올리브유로 만든 소스에 소고기와 노른자, 향채를 곁들인 한식 파스타라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맛있는 파스타를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육회를 먹을 땐 그냥 그랬는데 파스타 먹고 자정에 대한 기대치가 좀 올라갔습니다.
파스타는 노른자를 비벼먹으라고 했는데. 전 노른자를 풀면 비린맛이 올라와서 비벼먹는 거 싫어하는 스타일이지만
권해주 신대로 반만 비벼서 먹어봤는데 훨씬 조화로워서 다 비벼서 먹었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30분 만에 빨리 다 먹고 8시 10분에 나왔습니다.
층고가 높아서 그런가 장소가 협소해서 그런가 소리 빠지는 곳이 없어서 동굴같이 웃음소리가 너무 울려서 머리가 어지럽더라고요.

차라리 문 열고 먹고 싶었습니다.ㅠㅠ

그래도 파스타 맛집입니다. 색다른 맛의 파스타를 원하시면 자정.
시끄럽게 마시고 먹을 사람들한테 추천합니다.

소개팅도 어색하니까 괜찮을 것 같네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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