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정역 근처 양주 한국병원 앞에 있는 스시유이츠.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에서 유명한 스시유이츠는 참치 제외하고 모두 국산 재료만 사용하는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맛집입니다.
양주 오마카세 맛집은 스시유이츠와 아인 초밥이 있는데요.
아인스시는 두 번 방문했고, 스시유이츠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스시유이츠는 덕정역 근처에 있어 경기도 양주, 서울 근교에서 기념일에 방문하기 좋은 분위기 좋은 오마카세로, 잠실에서도 광역버스 or 지하철을 타고도 오는 손님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택시를 타고 가서 맥주를 마실까 하다가 집에 와서 2차를 하기로 하고 차를 끌고 이동했습니다.
보통 디너는 주류 필수인 곳도 많은데 필수는 아니어서 약간 다행이었습니다.
주차는 상가 바로 앞에 하면 됩니다. 가보니 주차공간이 넓어서 디너로 가신다면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한가 봤더니, 정보만 나오고 무조건 전화 예약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화할 때 미리 못 먹는 음식을 얘기하면 신경 써서 빼주시니, 꼭 미리 전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소 : 경기 양주시 화합로 1493 메디타운 201호 (고암동 92-22)
영업시간
런치 1부 12:00 ~ 13:10
런치 2부 13:20 ~ 14:30
디너 18:00 ~ 22:00
메뉴 (가격)
런치 오마카세 40,000
디너 오마카세 70,000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상가라 입구는 예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바닥 디딤돌에서부터 기대치 높아졌습니다.. 갬성있는 바닥...!
내부는 사람이 많아서 좌석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8석이 앉을자리가 있고, 안쪽으론 개별 룸도 있어서
대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일무이한 지금 이 순간.
모든 재료는 산지 및 시장에서 각종 제철 생선 및 해산물로 직접 공수한다고 합니다.
눈과 입이 즐거울 수 있도록 좋은 음식으로 보답하겠다는 스시유이츠.
주류 메뉴판은 따로 요청하면 주십니다.
기본 맥주, 소주(카스, 참이슬 등)는 없으니 소주를 좋아하시면 화요나 일품진로를 드셔야 합니다.
[사케]
- 잇떼키뉴콘 준마이긴죠 30,000 (15.5도)
술 한 방울에 혼을 담아 빚어낸 쥰마이긴죠. 담백하며 드라이한 주질이나 은은한 감칠맛과 향이 음미하기 좋다.
- 고젠슈 아오빙 50,000 (15~16도)
고젠슈 특유의 샤프한 터치와 쌀이 가진 본연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담아낸 카라구치 준마이슈.
- 코가네사와 준마이긴죠 80,000 (16도)
적당한 향과 경쾌한 끝 맛을 내며 마시기 편한 술을 목표로 만든 사케. 부드러운 단맛과 산미가 특징
- 야마호우시 데와산산 나마 100,000 (16도)
갓짜낸 상태의 생주를 빙온에서 숙성, 쌀의 감칠맛과 샤프한 터치, 투명감 있는 맛과 신선하고 생기 있는 풍미
- 퓨어 블랙 야마모토 100,000 (16도)
특유의 상큼하고 화사한 긴죠 향,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감칠맛과 신맛, 세련된 식감을 완성해주는 은은한 미탄 산감이 특징
- 자쿠 미야비노토모 나카도리 120,000 (16도)
가장 맑고 깨끗한 술로 알려진 나카도리. 더욱 투명한 맛과 부드러운 감촉과 단맛이 특징
- 닷사이 준마이 다이긴조 39 150,000 (16~17도)
화려한 향과 입에 머금을 때 느껴지는 산뜻한 단맛, 깔끔한 감칠맛이 하나로 어우러짐.
- 고쿠류 다이긴조 180,000 (15.5도)
우아하고 풍부한 향과 투명한 감칠맛의 최적의 밸런스를 보여줌.
- 코츠즈미 로죠 하나아리 210,000 (15.5도)
[소주]
텐손코우린 100,000
이이토모 100,000
화요 25,000
일품진로 30,000
기린 (병) 8,000
유자사케 리큐르 10,000
페리에 4,000
콜라/사이다/토닉워터 3,000
[콜키지-병당]
사케 및 와인 20,000
양주 30,000
기본 세팅.
인테리어도 그렇고 분위기가 깔끔하고 정갈한 편입니다.
녹차는 계속 리필해주시며, 소금, 생강, 간장과 물수건이 있습니다.
요즘 오마카세들은 거의 락교는 안주는 것 같아요. 락교나 야마구라게의 식감을 좋아하는 저는 좀 아쉽습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대충 이런 느낌? 따뜻하기도 한 것 같아요.
셰프님... 엄청 젊으시고 훈남입니다.
시작되기 전 셰프님이 분주하게 준비를 하십니다.
생와사비를 직접 갈아서 사용하시네요.
스타트는 계란찜입니다.
새우살과 버섯이 들어가고 트러플 오일이 뿌려진 계란찜.
풍미가 너무 좋고, 완벽한 맛이 났습니다.
상남스시, 아루히, 아인스시, 송하정스시 등
모든 오마카세 중 1위. 제일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정종으로 절인 따뜻한 전복 술찜.
소금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 쫀득쫀득하기보단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와사비 올리고 간장 찍어서 먹는 광어.
입에서 녹습니다~!
오이랑 무를 곁들여 소금에 찍어먹는 바닷장어 구이
훈제향이 입에 확 퍼지면서 장어 힘줄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재밌습니다.
전 오싫모라서 오이를 빼주셨는데 오이랑 함께 먹으면 아마 그 식감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오이가 있는 게 색감도 더 예쁘긴 합니다.
디너에서 먹은 것 중 원픽.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와사비 살짝 올려서 먹는 문어조림.
문어가 좀 달달해서 와사비를 올려야 조합이 좋습니다.
와사비 살짝 올려먹는 아귀 간(얀키모).
적절하게 눅진합니다. 아인스시에서 먹었던 아귀 간과는 살짝 다른데
스시유이츠 아귀간이 더 맛있습니다.
금태는 참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금태가 담백해서 간이 되어있는 밥에 와사비 올려서 먹으니 딱 좋습니다.
금태 구이가 나오고 초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초밥 시작하기 전부터 배부른 느낌이라 걱정이 조금 됐습니다.
맥주를 함께 안 먹으니 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간장은 발라서 주십니다.
첫 초밥은 줄무늬 전갱이.
스시유이츠는 샤리 특유의 향이 있고, 신맛이 다소 강한 편이었습니다.
스시카야논데에서 먹었던 샤리와 흡사한 걸로 보아 적초를 사용하는 곳인 것 같아요.
참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앞접시 상태를 한 번씩 체크해 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방어 뱃살.
기름기가 넘쳐흐른다.
기름기가 넘치는 네타랑 샤리와의 조합이 더욱 좋다고 느껴집니다.
단새우. 살짝 레몬향이 나면서 눅진합니다.
단새우는 언제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참치 등살.
소금 찍어서 먹는 참치 뱃살.
역시 참치는 너무 맛있습니다.
유자 가루가 올라간 한치.
시소 싫어한다고 말씀드려서 시소는 빼주셨습니다.
장국. 살짝 탄맛 나는 것 같았습니다.
훈연해서 숙성한 것 같은 병어.
한우 살치살과 시소로 감싼 새우튀김.
튀김이 바삭바삭해서 맛있고, 새우살이 탱글탱글하니 식감도 좋았습니다.
한우 살치살은 고급진 돈가스 맛이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청어.
과메기 맛이 난다는 손님이 있었는데, 청어가 과메기의 재료라고 합니다.
가리비 관자는 소금 찍어서 먹기.
우니.
시원하고 바다향이 물씬 나며 신선한 게 느껴집니다.
성게알이 역시 최고네요.
시간을 보니 벌써 1시간 45분 정도 지났습니다. 엄청 길게 진행되는 스시유이츠.
많이 못 먹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샤리(밥)양을 작게 잡아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어구이는 와사비 소스 찍어서 먹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고등어.
고등어도 괜찮았습니다. 고등어 특유 비린내가 안 나서 좋았어요.
이 집... 장어 진짜 잘합니다. 마지막 초밥.
너무너무 너무 배부릅니다.
셰프님이 8명을 혼자 다 케어해주시는데, 속도도 알맞게 조절 잘해주십니다.
식사시간이 길다 보니, 옆자리 커플이 담배 피우고 들어와서 담배 냄새나서 약간 열 받았습니다.
새우살 계란구이.
후식으로는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보다는 상큼한 레몬샤벳이나 우메보시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
후식까지 다 먹고 나니 20:30.
무려 두 시간 반 동안 먹는 오마카세. 7만 원에 이렇게 꽉꽉 채워주시는 게 감동입니다.
구성도 너무 좋고, 재료도 신선함 그 자체. 기념일 맞이하여, 너무 행복한 곳에서 식사했습니다.
디너는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고, 런치도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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