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맛집] 송계옥 - 숯불 닭특수부위전문점, 판교핫플 맛집 솔직후기

판교 최고 맛집이라 생각하는 이가네 양꼬치집으로 걸어가다 5시부터 사람이 서있길래 무슨 가게지? 하고 보니
그 유명한 송계옥이 판교에 있는 겁니다. 작년 12월에 생겼다고 하는데 판교에 친구가 없다 보니 전혀 몰랐습니다.

친구 생일이라 안부를 묻던 중 이직한 회사가 판교라는 소식??!

다음 약속은 송계옥이다. 마음속으로 정해놓고 있던 터라 약속 장소를 송계옥으로 유도했습니다.

닭고기 본연의 맛과 풍미를 위해 소금, 후추만 사용한다는 송계옥.
본점은 방이동 송리단길이며, 성수점, 교대점, 압구정점이 있고, 제주점도 곧 오픈한다고 합니다.

판교점 생긴 지 오래된 거 같은데 아직도 웨이팅이 어마어마한데요.
다행인 건 테이블링에서 원격 줄서기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 평일은 18시부터, 주말은 15시부터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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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92번길 22 판교효성해링턴타워 1층 102, 103호전화031-705-7270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92번길 22 (삼평동 659)
영업시간
월~목 16:00 ~ 22:00 (현장접수 15:30)
금~일 15:00 ~ 22:00 (현장접수 14:30)

메뉴(가격)
모둠 대 (모든 부위 6종) 44,000
모둠 중 (목살 제외 5종) 29,000
사이소금 (허벅지) 14,000
염통/근위/연골 12,000
안심 11,000
목살 /사이 양념 15,000
무뼈 닭발 13,000

[사이드]
비빔면 / 냉우동 (하계 메뉴) / 야채 모둠구이 8,000
지도리 우동 9,000

[식사]
봄나물 퉁퉁장 된장찌개 8,000
야끼 오니기리 2,500
의성마늘 볶음밥 5,500
고시히카리 쌀밥 1,500

외관

판교역 1번 출구에서 직진하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는 송계옥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대기 걸고 화랑공원~ 테크노 공원을 산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앞에 대기하며 앉을자리가 15석 정도 있습니다.
15팀당 60분 이상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5번째 이내 고객에게 호출 알림을 하고 있다고 하니 
판교 현대백화점이나, 근처 에비뉴프랑 돌아다니면서 구경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차는 2시간 무료주차 가능하다고 합니다.

테이블링 예약방법

원격줄서기는 평일 18시부터 가능합니다.
친구가 6시 3분쯤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 서기를 했는데 대기번호 66번... 송계옥 인기 대박입니다.
내 앞 대기가 22팀이나 있어서 다른 식당에서 먹을지 아니면 대기할지 고민했는데요.

식사시간이 90분으로 제한되어있어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친구 퇴근이 늦어져서 7시까지 방황했기 때문에 그냥 송계옥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

메뉴판입니다. 생각보다 사이드나 식사가 다양하더라고요.

다른 후기를 보면 둘이 가서 주문할 때 中을 시키면 적어서, 大를 시켜야 한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조금 먹는 친구랑 함께 가서 그런지 모둠 中도 괜찮았습니다.

남자+여자분들은 중은 작을 것 같고, 대를 주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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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재즈음악이 흘러나와서 살짝 와인 바깥은 느낌도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조금 나지만, 너무 시끄럽습니다.

제가 사진 찍은 쪽이 좀 더 고급스러운 자리고, 저는 문과 가까운 살짝 포차 같은 느낌의 좌석에서 먹었습니다.
아 6시 3분에 대기 등록하고, 입장은 7시 40분에 했네요.

친구랑 거의 3년 만에 만난 거라 할 얘기가 많아서 수다 떨면서 기다렸지만 자주보는 친구였다면 바로 취소하고 다른 식당으로 갔을 것 같아요. 

반찬

깔끔한 반찬 세팅입니다. 덜어먹을 수 있게 나와서 참 좋았어요.
백김치, 열무 피클, 마늘, 유자 고추, 간장 고추, 소금, 산초 간장, 스리라차 마요 소스 취향 것 찍어 드시면 됩니다.

박나래 님이 나래바에서 만들어먹어 유명해진 '얼그레이 하이볼' 도 송계옥이 원조라고 합니다.
다들 많이 드셔서 한 잔 마실까 했는데 그냥 맥주만 마셨습니다.

더 많은 친구들과 방문했다면 주문해서 한 입만 얻어먹어봤을 것 같아요.

닭

모둠 중은 목살 제외 5종 (사이 소금, 염통, 근위, 연골, 안심)입니다.
대파도 두 덩이가 있네요.

숯불이 들어오니 열기가 확 느껴져서 좀 더웠습니다.

비빔면

송계옥 비빔면도 시켰는데요.
어간장이 들어간 특제 양념 소스로 매콤 달콤하게 비벼낸 비빔면입니다.

닭구이보다 맛있다는 후기도 있던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식사시간이 90분으로 제한돼있어서 그런지, 닭이 구워지기도 전에 나오는 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서 입맛이 확 오르더라고요.

송계옥

직원분이 전부 직접 구워주시는 그릴링 서비스를 제공해서 너무 좋습니다.
구역별로 서버가 배치되어 부위에 대한 설명과 어떤 소스와 먹는 게 맛있는지 추천해주십니다.

이렇게 구워주시면 언제 먹을지 다 알려주셔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역시 고기는 남이 구워주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송계옥

첫 점으로 염통 닭똥집이 나왔고 그 뒤엔 연골을 구워주셨습니다.
사진은 좀 다른 부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심을 구워서 앞에 놔주셨는데 그냥 닭가슴살 먹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서버분이 안심을 너무 많이 구운 것 같다며 새로 불판에 올려주시는 겁니다.
요즘 인기있는 맛집은 이런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안심

알맞게 구워진 안심은 진짜 너무 맛있더라고요...
사실 닭 목살이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모둠 중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그런가 송계옥의 이런 핫한 인기에 비해 맛은 그냥 쏘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역별 서버를 배치한 그릴링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매장이긴 하나, 조금 시끄러워 회식하거나, 단체모임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또 생각보단 특수부위는 제 입맛엔 안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반찬과 특색 있는 요리는 한 번쯤 먹어볼 만했던 것 같아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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