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맛집] 동해최북단 중국집 '동해반점' , 현지인맛집 중화비빔면

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에서는 거의 북한까지 올라온 것 같은데요.
첫 번째 이유는 역시 즉흥여행 마니아답게 전날 숙소 예약하려 했더니 거의 예약이 마감돼서 가능한 숙소를 찾다 보니
북쪽으로 올라오게 됐고, 겸사겸사 돈까스를 먹기 위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꼭 장미경양식을 먹어보리라 다짐했지만, 속초에서 고성으로 올라와 거진에 도착했을 때
배가 불러서 또 못먹게됐습니다.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요...

해장 겸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찾아봤는데 거진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동해반점이 제일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다들 통일전망대나, 대진항, 화진포 소나무 숲 해수욕장 방문하시면서 겸사겸사 식사하시는 것 같습니다.

막히기 전에 서울로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숙소에서 라면이나 끓여먹고 출발할까 하다가 동해반점이 10시에 오픈한다고 해서 강원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먹고 바로 서울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토요일은 밥이 좋아 등 여러 매체에 방영이 된 곳인데, 동해 최북단이라는 간판이 이 중국집을 한 번쯤 방문할만한 곳으로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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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강원 고성군 현내면 한나루로 52 전화033-682-2210

주소 : 강원 고성군 현내면 한나루로 52 (현내면 초도리 225)
영업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10:00 ~ 15:00

메뉴 (가격)
짜장면 6,000
짬뽕 /볶음밥 / 짬뽕밥 8,000
차돌 짬뽕 10,000
중화 비빔면 /중화 비빔밥 9,000
탕수육 22,00 /27,000 / 32,000

외관

외관입니다.
최북단 중화요리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네요.

몰랐는데 3호점까지 있는 체인이었습니다. 본점인 1호점이 대진항 근처, 2호점이 간성동, 3호점은 속초에 있다고 하네요.

영업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점심영업만 하시나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니, 전화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는 가게 앞이나, 해수욕장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부

아침 10시 오픈이라 해서 10시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좌석은 꽤 많지는 않지만 테이블 회전은 빠른 편이니 대기하셔도 금방 식사하실 것 같아요.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친절하시더라고요. 
다행이었습니다.

메뉴

생각보다 메뉴는 다양한 편입니다.
우선 고성 동해반점의 대표 메뉴는 중화 비빔면이라고 합니다.

탕수육은 맛있고 중화비빔밥은 맛없다는 평이 많았고, 차돌 짬뽕은 너무 기름지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어떤 메뉴를 고를까 고민을 많이 하다 해장을 위해 중화비빔면과 차돌짬뽕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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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빨간색 천막 아래에 2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서 드시면 좀 멀긴 하지만 살짝 오션뷰 느낌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비가 오는 날이라 선선해서 밖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군부대 밀집지역이다 보니, 군장병 손님들이 오면 사장님이 푸짐하게 챙겨주신다고 합니다.

짬뽕

주문한 차돌짬뽕과 중화비빔면이 나왔습니다. 중화비빔면은 계란국이 함께 나왔습니다.

중화비빔면은 파 기름에 채소, 해물을 넣고 볶아 불향을 입힌 후 면 위에 낸 대구에선 대중음식이라고 합니다.
차돌짬뽕은 뜨거운 팬에 우삼겹을 따로 볶아 불맛을 내고, 끓인 짬뽕국물 위에 올려준다고 합니다.

짬뽕

솔직히 맛보다는 최북단이라는 타이틀이 강한 관광지 식당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냥 맛이 없거나 평범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맛있는 짬뽕 맛에 놀랐습니다.

차돌 짬뽕인데 차돌 대신 우삼겹이 들어갔다는 후기가 주를 이루는 짬뽕이지만,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나더라고요. 맵지도 않고요. 주문을 잘한 것 같습니다.

중화비빔면

다음은 고성 동해반점의 BEST메뉴 중화비빔면입니다.
해물과 야채를 볶아 불맛을 가득 입힌 비빔면인데요.

동해에 소재한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해물이 너무 조금 들어가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신라면 정도는 먹지만, 엽떡은 못 먹는 맵찔이인데요. 중화비빔면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매콤했습니다.

중화비빔면

전 원래 김가루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김가루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주문하시면 안 되는 메뉴입니다.
먹다 보니 너무 느글거려서 조금 남겼습니다.

딱 생각하시는 해물볶음면 맛이 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식당이라 그런지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습니다.

고성 바다 앞이긴 하나 오션뷰 식당이라고 말하긴 애매한 고성 동해반점.

한번 경험한 것으로 충분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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