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고성 여행!
속초에서는 회 대신 해산물을 먹기로 했습니다.
고성엔 생각보다 식당이 없기 때문에 회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기 때문이죠.
여하튼 지난번 속초에 여행 왔을 때도 순희네마차의 조개구이가 맛있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동명항 포장마차촌이나 속초 포장마차 거리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요.
포차 거리에는 은경이네, 소영이네, 용신포차 등 정말 다양한 포차가 있었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로컬 추천 집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싶었지만, 더워 죽을 것 같아서 해산물로 결정.
우선 더위에 취약한 저는 제일 첫 번째로 고려한 것이
1. 에어컨이 잘 나오는가 2. 후기가 좋은가를 위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모든 후기가 몇 개는 좋고 몇 개는 좋지 않아서 거기서 거기 일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고, 포차 거리에서 제일 시원해 보이는 (에어컨 틀고 문을 열어놓지 않는) 코난 포차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숙소가 코난포차와 같은 건물인 속초 씨앤스테이여서 살짝 다른 곳에서 먹고 싶긴 했는데
어딜 가도 똑같을 것 같아서 대충 먹기로 했습니다.
주소 :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 1길 13 1층 (영랑동 147-289)
영업시간 16:00 ~ 02:00 (매주 수요일 휴무)
메뉴 (가격)
모듬해산물 40,000
꽃새우 - 싯가
멍게/해삼/가리비/전복/소라 30,000
모듬생선구이 40,000
홍게 / 대게 / 털게 -싯가
매운탕류 30,000
소주 /맥주 4,000
코난포차 외관입니다.
위치는 속초포차거리 초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후기를 보면 무난하게 먹기 좋은 식당이라고 나와있는데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매장 앞에 3~4개의 야외테이블도 있습니다. 18시 지나니 저기도 가득 차더라고요.
주차할 곳은 따로 없습니다. 해안가에 하거나, 자리 없으면 공영주차장 이용하셔야 합니다.
수조도 매장 입구에 있었는데요. 깔끔하게 관리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쪽에 홍게인가요... 조금 귀엽습니다.
코난포차 내부 좌석입니다.
엄청 사람이 많죠...? 제가 방문한 시간은 16:30 정도인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전 웨이팅은 하지 않고 먹긴 했습니다.
코난 포차는 그래도 속초포차거리에서 한산한 편인데요. 바다가 안보이기 때문 일 것 같아요.
메뉴판입니다.
거의 모듬메뉴는 4만 원이고, 단품은 3만 원입니다.
회를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볶음 메뉴도 있었는데요. 오삼불고기나, 삼겹살 주물럭도 있습니다.
저는 모듬해산물과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포차는 불친절하다는 후기도 많았는데 코난포차는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시더라고요.
기본 반찬으로 마카로니, 단무지무침과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와웅 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인데요!
간장게장이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하고 싶었는데 안 해주실 것 같아서 서울 가면 간장게장집에 가야겠다 다짐했습니다.
모듬해산물 (40,000)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는 양이 별로 없어서 눈물이 조금 나왔지만, 원래 해산물이 비싸니까요...
양이 적은 건 다른 곳도 비슷할 것 같긴 합니다.
작년 여름 남해에서 해삼을 500g에 13,000원에 먹은 이후로는 해삼을 주문할 때 너무 비싸게 느껴집니다.
남해 멀지만 않으면 또 가고 싶네요...
모듬해산물의 종류는 문어, 전복, 가리비, 해삼, 멍게 4종입니다.
해산물만 먹은 이유는 코난포차 맥주가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가게는 시원한데 왜 맥주는 안 시원하죠?
뭐 다른 걸 먹을까 했는데 딱히 먹을 것도 없고 먹어도 배가 안찰 것 같았습니다.
저는 술 <안주 파기 때문이죠. 원래 포차는 2차로 오는 곳이라 그런가요.... (포차 알못)
코난포차 더위에 취약한 나에게 시원한 포차로 제격. 관광지에서 무난하게 먹기 좋은 포차
But 바다의 신선함은 어디로?!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강원도 속초 맛집 추천!!!↓↓↓↓
(번외)
후딱 먹고 나와서 오징어 난전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만, 가보니 갑자기 정전이 돼서 사람들이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먹더라고요. 그것도 낭만으로 보였지만, 수조 같은 것들도 안돼서 정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어쩌지... 생각하다 속초중앙시장에 가서 야시장에서 파는 음식을 먹자 하고 가보니 시장도 문을 닫았더라고요?(20시쯤)
중앙시장 일찍 닫는 거... 상상도 못 했습니다.ㅜㅠ
다시 바다로 돌아와 맥주와 과자를 먹으며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주맛집] 양주 우일면옥 신관, 고기에 싸먹는 시원한 양주로컬 냉면맛집 (0) | 2022.08.03 |
---|---|
[송리단길 맛집] 분위기 좋은 '사케쇼프' 이자카야, 사케샵 SAKE SHOP (1) | 2022.08.03 |
[고성맛집] 동해최북단 중국집 '동해반점' , 현지인맛집 중화비빔면 (0) | 2022.07.27 |
[판교맛집] 송계옥 - 숯불 닭특수부위전문점, 판교핫플 맛집 솔직후기 (0) | 2022.07.24 |
[잠실맛집] 월드몰 치즈룸x테이스팅룸, 월드타워 맛집, 파스타맛집 (0) | 2022.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