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오마카세] 스시다린 - 제철음식으로 가득 채운 디너 오마카세 솔직후기

서울 근교 경기도 양주에 유명한 오마카세는 3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웠던 스시유이츠와 아인스시에 이어서 CGV건물 3층에 있는 스시다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시다린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하고 가시면 되고, 1인이나  5인 이상 방문하실 땐 매장에 전화하셔서 문의하신 후 예약해야 합니다. 룸도 있어서 단체로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시간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며 3인 이상 예약 가능하고, 이용요금은 3만 원 추가된다고 합니다.

주차는 씨네마엠디 건물은 항상 혼잡하기 때문에 근처 폴리타워에 주차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なぎ [凪]
바람이 멎고 물결이 잔잔해진다는 뜻으로 불필요한 부재료를 최소화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주소 : 경기 양주시 옥정로 200 씨네마엠디 309호

영업시간 (가격)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노키즈존)
런치 45,000
1부 : 12시~13시 2부 : 13:30~14:30
디너 85,000
19:00 ~ 21:30
콜키지 20,000 (병당) : 소주, 레드와인, 매장 주류는 반입불가.

외관

디너를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외관 사진만 봤을 때 1층에 있는 줄 알았는데 3층에 있더라고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식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오셔야 합니다.

내부

생긴 지 얼마 안 됐는지 깨끗한 인테리어의 매장입니다.
주방 천막이 조금 더 커서 싱크대가 잘 가려졌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세팅

물수건과 2종류의 와사비, 소금과 생강, 유자에 절인 쌈무? 가 세팅되어있습니다.
생와사비의 뿌리 쪽을 갈아주신 와사비와 시판용 와사비 입니다.
생와사비 뿌리는 처음 먹어 본 것 같은데 풀향도 나면서 마와 섞은 맛이 나더라고요.

달달하니 초밥에 올려먹으니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메뉴판

디너에도 주류 주문이 필수는 아닌 것 같고, 주문하면 셰프님이 하나하나 설명을 다 해주시더라고요.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에비스 생맥주 지난번 마셨을 때 입맛에 안맞아서 이번엔 안 시켰습니다.

국산 맥주가 없는 게 아쉬웠지만 하이볼도 있고, 잔 사케도 있어서 원하시는 거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밤고구마스프

밤고구마 수프가 나왔습니다. 제 입맛엔 별로였습니다.
달달하지도 않고 조금 이상하달까요...

해초

새콤한 소스에 광어 지느러미를 절인 오크라와 해초.
새콤하니 맛있었습니다.

광어

광어는 두 점이 나왔는데요.
한 점은 소금, 한 점은 와사비를 올려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하이볼

하이볼 한잔과 오키나와 파인을 주문했습니다.
오키나와의 태양을 듬뿍 받고 자란 상큼한 파인애플 과즙에 오키나와현 전통주인 아와모리아와 꿀. 물엿을 블렌딩 하여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맛과 신맛을 느낄 수 있는 리큐르라고 하는데요.
둘 다 조금 달더라고요.

맛있는 생맥주가 간절하게 마시고 싶었습니다.

삼치

오일에 절인 양파를 올려서 먹는 삼치입니다.
기름져서 양파랑 먹으니 맛있습니다.

새끼참치

간장이 둘러진 새끼 참치입니다. 맛있었습니다.

황새치

계란과 식초, 된장을 섞은 소스와 황새치입니다.
회가 두툼하니 맛있더라고요.

이소베마끼

밥 대신 생선살을 쪄서 맛술로 간을 하고 초생강을 넣어선 만든 이소베 마끼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제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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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양갱, 타마고도, 계란, 튀김, 안키모, 오미즈 오로시, 멸치, 닭고기 한상이 나왔습니다.

무늬오징어가 올라간 타마고도(계란찜)과 고구마와 가지 튀김도 맛있었고
옥돔을 껍질째 튀기는 사쿠사쿠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입안에 넣고 씹을 때 눈을 사박사박 밟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사쿠사쿠라고 합니다.

안키모는 살짝 눅진한 맛이 더 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시다린

멸치는 한국반찬과 비슷했습니다.

양갱은 팥양갱과 밤양갱 두 종류가 나왔습니다. 밤양갱이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튀김을 먹고 양갱까지 먹으니 후식 먹은 것 같아서 갑자기 배가 확 부르더라고요.

양갱과 튀김류는 좀 늦게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청어버무림

배추에 싸서 먹는 보리 쌈장 청어 무침입니다.

장국

새우 꽃게 장국이 나왔습니다.
그릇이 퍼져있어서 들고 먹기에 불편하더라고요. 

강성돔

자연산 강성돔 뱃살입니다.
스시다린의 샤리는 많이 쿰쿰한 편이고 온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전갱이

전갱이는 일본어로 아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아지는 맛있다는 말로 전갱이를 일본인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도미

껍질만 살짝 익힌 도미 등살입니다. 기름지고 맛있더라고요.

뿔돔

남해에서 나오는 심해어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살짝 구워서 바로 주셔서 불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달마새우

여수와 부산에서 나는 대롱 수염 새우입니다.
단새우와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달달하니 맛있긴 했습니다.

가리비

가리비 관자에 레몬즙을 뿌려서 주십니다. 소금을 찍어먹으면 됩니다.

고등어

간장에 살짝 절인 고등어입니다.
고등어와 쿰쿰한 샤리는 딱 잘 맞더라고요.

금태

정말 맛있었던 금태입니다.
달콤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참치뱃살

참치 뱃살과 파랑 단무지를 버무려서 만든 네기도로입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청어

마지막 시즌으로 나온 청어입니다.
청어가 시즌이 지나면 가시도 많아지고 기름기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꽃게 솥밥

꽃게가 들어간 솥밥을 준비해주십니다.

오차쯔게

먹다가 도미로 우린 육수를 부어서 오차쯔게로 먹으면 됩니다.
솥밥이 오차쯔게용인지 리조또같이 밥알이 씹히더라고요.

앵콜스시

앵콜스시도 주시더라고요.

카스테라

후식으로는 계란과 새우, 마로 만든 빵이 나왔습니다.
폭신폭신하니 맛있더라고요.

푸딩

계란으로 만든 푸딩이고, 가운데는 연시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무제한으로 앵콜스시 해주신다는 얘기도 해주시고, 친절한 곳입니다.
하지만 샤리가 간이 너무 쿰쿰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성게나 제가 좋아하는 네타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사시미로 먹은 회를 또 초밥으로 먹으니 
약간... 아쉽달까요?

요즘 가성비 좋고 훌륭한 엔트리 오마카세가 많다 보니 제 기준엔 살짝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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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기 양주시 옥정로 200 씨네마엠디 309호전화031-928-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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