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진 장흥 키조개는 전국 생산량의 40%로 득량만에서 채취하는 장흥을 대표하는 해산물이라고 한다.
각종 미네랄과 무기질이 풍부해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함.
장흥에 왔으니 키조개 삼합을 먹기로 했다.
수문리조트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갯마을횟집. 수문항에서도 가깝다.
수문해수욕장에 놀러 온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 것 같다.
백종원의 사계라는 프로그램에서 전국 제철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큐 6화에 나왔다.
6회 전남 장흥편에 수문항과 장흥삼합을 소개했으니 궁금한 사람은 검색해보세용!
[제철음식]
바지락, 갑오징어, 쭈꾸미 : 4~5월
갯장어(하모) : 6~8월
전어 : 8~10월
키조개, 새조개 : 12월~5월
8월은 전어철이라 계절메뉴로 전어 코스도 판매하고 있었다.
바다하우스와 갯마을 횟집이 나란히 붙어있고, 메뉴와 가격도 거의 동일해 보였음.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돌솥밥이 먹고 싶어서 갯마을 횟집에 들어갔다.
주소 :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수문용곡로 141 ( 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150-3)
영업시간 11:00 ~ 20:30 (수요일 휴무)
메뉴 (가격)
- 바지락 회무침 정식/ 키조개 회무침 정식 / 우럭탕 정식 / 키조개탕정식 15,000원 (1인) - 2인 이상 주문 가능
- 키조개표고탕수 15,000
- 바지락전 10,000
- 장흥삼합 30,000 (1인) : 한우 등심 + 키조개 + 표고버섯
- 키조개구이 19,000
- 소고기 추가 28,000
- 키조개 추가 17,000
- 소주/맥주 4,000
- 복분자 12,000
- 공기밥 1,000
- 음료수 1,500
숙소에서 해변을 따라 걷다가 발견한 장흥 키조개 거리 조형물
맛도남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 '맛있는 도시 전라남도' 이건가...
밖에서 봐도 꽤 넓은 식당이다.
전어철답게 가게 앞 수조에 전어들이 헤엄치고 있음.
날씨가 좋으면 횟집에서 키조개를 채취하는 득량만이 보인다고 한다.
저 득량도에서 에릭, 이서진, 윤균상이 삼시세끼 어촌 편 3 바다목장 촬영했다고 한다.
원산지 표시판을 보니 회, 소고기, 채소 모두 국내산을 쓰신다.
전어 코스 (회 + 구이 + 무침)은 2인 60,000원이고, 회무침은 1인 기준 15,000원이다.
주문을 하려 했더니 전어 코스를 추천해주셨는데 전어무침에 오이가 잔뜩 들어갈 것 같아서 장흥삼합 2인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전어는 잔가시가 많은 생선이라 원래 별로 안 좋아함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이 많다.
김치, 콩나물, 열무김치, 장아찌, 파래김, 잡채, 전, 묵사발, 롤, 꼬시래기 무침, 표고 탕수육, 샐러드가 나온다.
갑분 롤 2조각은 뭔지 모르겠음...
전도 바삭하니 따뜻하고 맛있었다. 꼬시래기인가 톳인가 식감이 오독오독해서 한 번 더 리필해 먹었다.
바다의 국수라고도 불린다는데 장흥 완도 해남 바닷가 암초에서 많이 서식하며 홍조류로 조개껍데기나 조간대에 붙어서 자란다고 한다. 다량의 칼슘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체내 중금속 배출 효과도 좋다고 함.
주문한 삼합 2인분이 나왔다. 등심과 표고버섯, 키조개와 새우 2마리.
보통 삼합이라고 하면 돼지고기, 홍어회, 김치를 함께 먹는 요리로 산해진미를 말한다.
장흥 삼합은 약 40년 전 장흥의 한 음식점에서 당시 귀하고 맛있는 재료만 모아서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데 장흥을 대표하는 키조개, 고기, 버섯이다.
장흥 표고버섯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며 장흥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의 양은 약 30%라고 함.
갯마을횟집의 표고버섯은 좋은 버섯은 아닌 것 같음.
키조개... 버터에 구워서 먹고 싶다.
키조개의 근육인 관자로 입을 열고 닫으니까 당연히 쫄깃쫄깃하다.
삼합을 할 땐 기름이 많은 갈빗살이나 차돌박이, 업진살 같은 부위가 좋은데 등심이라 살짝 아쉬움.
익으면 키조개, 고기, 버섯을 싸 먹으면 된다. 맛은 그냥 생각한 맛 그대로.
그냥 바다 왔으니까 분위기에 먹는 거죠... 로컬 맛집은 아닌 걸로.
정식에 당연히 밥도 포함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밥은 별도라고 한다.
그래서 가마솥밥이 공깃밥이냐 물어봤더니 2인분 이상 시키면 가마솥밥으로 나온다고 함.
이미 삼합만으로도 배가 너무 불러서 밥은 1개만 먹고 싶었는데 그래도 가마솥밥으로 먹고 싶어서
공깃밥 2개 주문(2,000원)
역시 가마솥에 나와야 비주얼이 좋거든요.
밥을 시키면 바지락 조개탕이 나온다고 했는데 국그릇에 담아서 주심.
따끈따끈해서 엄청 맛있었다. 바지락 국도 해감이 잘 돼서 맛있음.
가마솥밥 먹고 당연히 누룽지를 먹어야죠?
테이블마다 보온병이 있는데 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놓으면 됨.
생각보다 밥을 너무 빨리 퍼냈나.. 누룽지가 안되고 그냥 숭늉 돼버림.
후식으로 수정과가 준비되어있었다.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됨.
갯마을 횟집에서는 SNS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 페북, 블로그에 해시태그 달아서 올리면
아메리카노나 캔음료를 준다고 했다.
그래서 인스타에 사진 올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받아서 숙소로 갔다 ㅎㅎ
"전라도 장흥 키조개 거리에 왔으니 키조개 요리 먹고는 가야지"
라는 생각에 깔끔하게 먹기 좋은 식당 같다.
수문해수욕장 맛집으로 인정
내돈내산 후기 끝!
2021.09.04 - [모르고 간 식당, 동네맛집] - [장흥맛집] 수복식당, 생선구이백반,게장백반정식 백반맛집 솔직후기
[장흥맛집] 수복식당, 생선구이백반,게장백반정식 백반맛집 솔직후기
나주여행을 마치고 보성여행 가기 전 잠깐 들린 장흥.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을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장흥시장 쪽 토요시장거리에 3대 곰탕집이 유명한 것 같았는데 아침으로 곰탕을 먹
ppqzm-i.tistory.com
2021.09.04 - [국내여행] - [장흥숙소,보성숙소] 수문리조트, 오션뷰펜션, 수영장 솔직후기, 수문해수욕장 숙소
[장흥숙소,보성숙소] 수문리조트, 오션뷰펜션, 수영장 솔직후기, 수문해수욕장 숙소
정남진 장흥, 전남 보성여행 때 방문했던 수문리조트. 정남진은 서울에서 정남쪽에 있다는 뜻으로 광화문으로부터 직선으로 남쪽끝을 가리키며 전라남도 장흥군을 말한다. 실외 수영장도 있고,
ppqzm-i.tistory.com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군산맛집] 빈해원, 물짜장맛집, 주차팁, 화교건축물, 군산빈해원 솔직후기 (0) | 2021.09.09 |
|---|---|
| [보성맛집] 율포솔밭해수욕장 포토존, 주차, 한우랑돼지랑 보성녹돈,솔직후기 (0) | 2021.09.07 |
| [장흥맛집] 수복식당, 생선구이백반,게장백반정식 백반맛집 솔직후기 (0) | 2021.09.04 |
| [왕십리맛집] 돈까스 전원, 서울돈까스맛집, 돈카츠 맛집, 왕십리돈까스 (3) | 2021.09.03 |
| [나주맛집] 나주 하얀집, 100년전통 곰탕맛집,나주곰탕3대장비교, 주차장, 메뉴가격 (1) | 2021.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