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여행을 마치고 보성여행 가기 전 잠깐 들린 장흥.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을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장흥시장 쪽 토요시장거리에 3대 곰탕집이 유명한 것 같았는데 아침으로 곰탕을 먹어서 그건 패스하고,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서 찾아보니
장흥 펜션 주인 (= 현지인 = 로컬 맛집이라 판단)이 추천해줬다는 후기를 보고 장흥군청 근처에 있는 수복식당에 가서 게장정식을 먹기로 결정했다.
메뉴는 두 가지로 단출한 편이었는데 두 명 이서 가면 알아서 생선구이 백반정식과 간장게장백반정식을 하나씩 주신다고 했다.
주소 :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건산로 42 (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480-5)
메뉴 (가격)
- 생선구이 백반정식 (1인) 10,000
- 간장게장 백반정식 (1인) 10,000
- 소주, 맥주 4,000원
- 음료수 2,000원
수복식당 영업시간은 쓰여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침 장사도 하실 것 같은 느낌.
난 토요일 13시 반쯤 방문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수복식당 전용 주차장이 가게 앞쪽으로 크게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오면 될 것 같다.
내부도 꽤 큰 편. 안쪽으로도 방이 하나 더 있다. 정웅인 님 싸인과 사진이 붙어있고, 약주? 담금주도 보인다.
메뉴는 2가지. 간장게장백반을 시켜도 생선구이가 사이드로 조금 나온다고 하고, 생선구이만 시켜도 간장게장이 나온다고 하니,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생선구이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간장게장 2개를 시킬걸 그랬음. 약간 판단 미스.
반찬이 진짜 많이 나온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제육까지 나왔음.
한 명에 만원에 이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니...
생선도 조기가 두 마리, 고등어도 구워져서 나오고, 계란찜, 호박, 마늘쫑, 도라지, 김치, 상추쌈, 양배추쌈도 나온다.
호박죽도 한 그릇 푸짐하게 주시는데 진짜 신기하게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맛이 나네.
가성비는 엄청 좋은 편인데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엄마, 할머니가 해주시는 건강한 집밥 느낌.
간장게장 1인 분치 고는 괜찮지만 둘이 먹기는 좀 작아서 생선구이를 안 좋아하는 우리는
간장게장 2인분으로 시킬걸 그랬음. 아쉽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잘 먹었음.
생선을 좋아한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백반집이겠지만, 생선구이를 잘 먹지 않는다면 비추천!
집밥이 당긴다면 가보면 좋을 것 같음.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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