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일 차. 제주 동쪽으로 왔다.
안돌오름을 구경하고 하도해수욕장 근처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뒤 구좌읍에 있는 구좌지앵에 크림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으러 갔다.
11시 반에 오픈인데 11시에 도착해서 두문포항에서 종달리 해변에서 30분 구경하고 밥 먹으러 갔는데 임시휴무라고 적혀있었다. 왜 기다린 건지... 임시휴무가 빈번한 듯... 열 받는다.
두 번째로 찾은 건 근처에 있는 일구공 스테이지 하우스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햄버거가 먹고 싶지 않았음.
가까운 곳에서 라면이나 먹자 하고 제주올레길 1코스 근처에 있는 썬라이즈 135로 이동했다.
제주도에서 직접 잡은 해물로 끓여주는 라면 맛집이 많은데 어차피 라면에 넣고 끓이는 건 다 똑같은 맛일 거라는 생각...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 상동로 135 (시흥리 1211-3)
영업시간 10:00 ~ 20:00 (목요일 휴무)
메뉴 (가격)
- 제주해물라면 9,000
- 전복해물라면 13,000
- 문어해물라면 14,000
- 스페셜해물라면 15,000
- 어린이전용볶음밥 5,000
- 제주도야지덮밥 8,000
- 제주팔삭에이드/제주청귤에이드 5,500
- 아메리카노 3,500
- 아이스 아메리카노 4,000
- 콜라/사이다 2,000
- 제주맥주 7,000
- 테라 4,000
주차장에서 바라본 외관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와도 된다.
135가 무슨 의미 일까 했는데 주소였다.
외관은 미국 시골 레스토랑 같다.
곳곳에 서핑보드도 있고 화이트와 블루로 바다느낌을 살림.
외부 좌석도 준비되어있다. 날씨만 선선하면 밖에서 먹는 건데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심해서
실내에서 먹을 수밖에 없었음.
뷰는 딱히 없지만, 해외여행 온 느낌 물씬. 역시 제주도가 좋다.
내부 좌석은 4인용 테이블 2개, 2인용 테이블 2개가 있다.
생각보다 테이블수는 적었다. 거리두기 때문인가.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다. 불가사리와 등대도 있고, 가리비 껍데기로 만든 모빌?
바닷소리가 날 것 같은 모빌이다.
참, 오팔, 진주, 아쿠아마린, 줄타나이트가 세팅된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기본 해물라면에는 황게, 딱새우, 전복, 홍합, 새우등이 들어가고,
스페셜 해물라면은 그때그때 들어가는 재료가 다르다고 한다.
제주도야지덮밥1개와 스페셜 해물라면을 주문했는데 팔삭 에이드는 제주도에서도 흔하게 맛볼 수 없는 거라고 쓰여있어 무슨 맛이냐 물어봤더니 자몽과 비슷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제주 팔삭 에이드도 주문.
찾아보니 팔삭은 일본 원산의 감귤류로 신맛, 쓴맛, 단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의 과일이라고 한다.
자몽에 비해 맛이 순하고 약간 새콤한 편이라고 함.
제주도에서 1910년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는데 현재는 당도가 높은 감귤류를 선호해서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고 한다.
팔삭에이드 먼저 맛 평가를 하자면 청이라서 달았고, 한국 토종 자몽이라 불린다고 하는데
자몽맛과 거의 흡사함. 팔삭 에이드에 로즈마리를 올려주시는데 로즈마리향이 엄청 강했다.
맛있게 먹었지만 라면 먹을 땐 어울리지 않았음.
스페셜라면답게 해물이 가득한 모습!
새우, 한치, 딱새우, 전복 2, 문어, 홍합, 꽃게가 들어있다. 양이 엄청 많음.
딱새우 익힌 건 어떻게 꺼내먹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큰 접시를 가져오시더니
발라먹기 힘든 건 따로 덜어놓으면 손질해서 가져다주신다고 하셨다.
감동..
딱새우, 꽃게를 덜어놨더니 전복도 떼주신다고 함. 그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음.
제주 도야지 덮밥
그냥 제육덮밥일 것 같았는데 불향이 나서 너무너무 맛있었음.
약간 중국음식을 먹는 느낌. 생각보다 더 괜찮았음.
살짝 맵기 때문에 매운 거 못 먹는 애기들은 어린이 전용 볶음밥을 시켜야 할 듯.
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손질해주신 해물들을 다시 라면에 담가서 따뜻하게 먹으면 된다.
너무 편하고 맛있당~
라면에서도 불향이 나는 것 같은 느낌.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라면이 아니라 짬뽕을 먹는 느낌이 든다.
고급스러운 라면
남자화장실은 외부에 있고, 여자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깔끔하다.
비, 눈 오는 날은 남자, 여자 공용으로 사용한다고 함.
서귀포시 성산읍 맛집 굉장히 많지만, 해물라면 조용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한테 딱 좋은 곳
로컬,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식당이라고 하니 추천할만하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약간 멀고, 종달리 해변과 송난포구 두산봉 근처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맛집이다.
단점은 딱히 없는 듯
배경도 흰 배경에 파란색 포인트고, 앞치마도 파란색이라 사진도 잘 나온다. 포토존 같은 느낌
사진 찍은 거 보니 공방 주인처럼 나와서 마음에 든다ㅎㅎ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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