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고 방문한 강원도.
여행 전날에 날짜를 잡고 숙소를 예약하려고 하다 보니 좋고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숙소는 당연 한 달 전 예약 마감되어
남아있는 방중에 해변과 가까운, 오션뷰를 가진 숙소 씨앤스테이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지난번 속초에 방문했을 때는 속초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속초 항아리 물회나 카페는 가까워서 좋았는데
속초시장이나, 조개구이, 포차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멀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봉포머구리집 근처 등대해수욕장, 동명항 오징어난전 속초중앙시장까지 도보로 커버 가능한 숙소에서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씨앤스테이는 동명항 포장마차촌인 순희네 마차, 물곰탕 맛집으로 유명한 사돈집, 봉퍼머구리집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속초중앙시장까지 도보 20분 정도 소요되더라고요.
주소 :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 1길 13 (영랑동 147-289)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방 가격 (금액)]
더블+싱글 / 오션뷰 디럭스 트윈 180,000
오션뷰 / 오션뷰 싱글 트윈 150,000
코난 포차와 같은 건물에 있는 씨앤스테이 외관입니다.
주차는 5대를 할 수 있는데 1객실 1주차 가능하고, 앞쪽 해안 공영주차장이나 노상에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7월 첫째 주 평일에 예약해서 비수기라 그런지 제일 저렴했던 오션뷰 방을 6만 원에 예약했습니다.
성수기인 지금은 15만 원 하더라고요. 성수기에 방문하신다면... 제 후기를 좀 자세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까지입니다.
1층에 정수기, 전자레인지, 세탁기가 있었는데 작동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카드키를 받아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302호입니다.
오션뷰 생각보다 좋죠? 창문을 열고 있으면 파도소리를 방에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놀란 점은 엄청 깨끗하게 유지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닷가 근처는 습해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바닥에 먼지와 모래가 버적버적 밟히게 관리하는 펜션도 많아서 약간 걱정을 하며 예약을 하긴 했는데 속초 SEA&STAY 엄청 깔끔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TV, 드라이기, 포트, 테이블이 있습니다. 침구도 깔끔하더라고요.
요즘 통유리로 된 예쁜 숙소도 많은데 어떤 곳은 밖에서 내부가 훤히 잘 보이더라고요.
차라리 사람이 많은 속초나 강릉에서는 이 정도 뷰만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있더라고요.
화장실 하수구 냄새가 엄청난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많이 나긴 하더라고요.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까지 준비되어있어서 좋았고, 수압도 엄청 세서 좋았습니다.
역시 바다는 동해바다가 예쁘더라고요.
등대해수욕장에는 사람도 많고, 튜브와 구명조끼도 빌려주는 업체도 있어서 사람이 엄청 많고, 물도 엄청 맑았습니다.
부모님과 여행하면서 숙소에 잘 묵었다는 후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고 생각할 때쯤...
해가 지기 전까지는 깔끔하고 바다랑 가까운 객실.
단점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포차에서 술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 소음이 너무 심한 걸 알게 됐습니다.
1층은 코난포차. 2층은 디웨일즈 카페 &펍 3층은 제가 묵은 숙소였는데요.
2층의 디웨일즈 카페&펍이 창문을 열어놓고 음악을 엄청 크게 틀은 상태로 영업을 하더라고요.
저는 아침부터 강원도로 내려가느라 너무 피곤해서 10시쯤 숙소로 들어왔는데 쿵쾅쿵쾅
클럽에서 자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언제까지 영업하지? 하고 바로 찾아봤는데 새벽 2시...
새벽 2시 땡 하니까 조용해지긴 했는데 너무 졸린데 2시까지 잠을 못 자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새벽 1시 반에 찍어둔... 영상입니다.
왜 아무도 2층 펍이 시끄럽다는 후기를 안 써주셨는지...ㅠㅠ
밤새 술 마시면서 청춘을 즐기는 분들은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씨앤스테이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일찍 주무시는 분들에겐 절대 비추하는 속초SEA&STAY.
저도 늦게까지 놀 수 있는 체력이 있었으면 한번 다시 방문했을 것 같은 숙소입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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