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숙소] 오르다하우스, 픽업해주는 한라산 숙소 비교 솔직후기!

갑자기 제주 태풍.
작년에도 한라산 백록담에 간 이유는 태풍이 지나간 후 만수가 됐다는 소식에 바로 친구와 함께 날아갔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9월에 태풍이 왔습니다.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 지난번에도 죽을만큼 힘들었던 한라산을 다시 가고 싶어 졌습니다.
아직 백록담을 다시 갈 체력은 없고 지난번 가지 못해 아쉬웠던 사라오름에도 물이 찼다는 소식을 듣고
사라오름에서 발을 담그기 위해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지난번엔 오르다하우스와 또랑게스트하우스와 고민하다 한라산에서 가까운 또랑게스트하우스로 결정했었는데
이번엔 사라오름까지만 올라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주시 근처에 위치한 오르다하우스에 묵기로 했습니다.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에 묵으신다면 한라산 가는 날은 따로 렌트를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주차장에 자리가 협소해서 6시 정도면 만차라 국제대학교 환승주차장에 주차 후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더 피곤할 것 같습니다.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비교

처음에 한라산에 갈 땐 표로 정리해서 숙소를 결정할 만큼 한라산에 진심이었는데요.ㅎㅎ
지난번엔 또랑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으니 2순위였던 오르다로 바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랑게스트하우스 후기는 하단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르다하우스

주소 : 제주 제주시 중앙로 192 3층 (이도일동 1789-3)
체크인(입실) 17시
체크아웃(퇴실) 10:30

가격 (금액)
특가 도미토리 1인 20,000원 (8인실)
도미토리 A 25,000 (8인)
도미토리 B 25,000 (6인)
프라이빗 33,000 (1인실)
패밀리 A 79,000 (3인실)
패밀리 B 5,000 (2인실)

오르다하우스는 당일에 네이버로 예약했는데 예약이 완료됐다는 문자나 연락이 입실 전까지 오지 않아 두 번이나 전화를 했습니다.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외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오르다 하우스.
버스정류장에 내리자마자 있는 건물에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청 근처라 맛집도 많고 놀기 좋았는데요 저녁은 숙성도를 먹고 2차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잔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던 한라산 게스트보다는 조금 편했습니다.

사실 시청 근처 숙성도는 실버였는데 중문에 위치한 곳보단 별로더라고요.

입실안내

입장하면 공용공간이 나옵니다.
오르다하우스 객실 내에서는 취식 불가해서 공용 거실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객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생각에 더 좋았던 것 같고, 근처 맛집도 많아서 굳이 사 와서 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매일 밤 9시에 한라산 등반 설명회에서 꿀팁과 필수 정보를 알려주신다고 하는데 사라오름까지 갈 거라 따로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등반하시는 분들은 꼭! 참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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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

주의사항은 오후 10:30에 소등을 하기 때문에 샤워 및 드라이기 사용은 삼가야 하며,
조식은 05시~08시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등산용품도 대여/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사라오름만 갈거라 굳이 대여는 필요 없었습니다.
퇴실 후 샤워, 세탁, 건조 각 2천 원이니 필요하신 분은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등산용품 대여는 숙박객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트 대여는 2천 원 정도 저렴한 대신 숙박객만 이용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보드게임

대여해주는 등산용품입니다.
등산화, 스틱, 배낭, 아이젠, 스패츠, 보온병, 등산장갑, 무릎보호대, 태극기까지?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패밀리룸

공용공간에서 놀 수 있는 보드게임들이 있었습니다.
친구들 3~4명과 함께 왔다면 보드 게임하면서 놀았으면 재밌을 것 같아요.

간식

제가 묵은방은 패밀리 b입니다. 2인 객실인데 최대 3인까지 가능한 방입니다.
두 명이서 쓰기 넓고 좋더라고요.

지난번 또랑에서는 8인실이라 좀 불편했는데 오르다 하우스는 도미토리도 있고, 1인, 2인, 4인실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화장실

콘센트도 여유로운 편입니다.
또, 이 층 침대가 삐걱거리는 철제가 아니라 튼튼한 나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입실할 때 받은 한라산용 간식과 수건. 수건은 더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랑은 얼음물로 2병 준비해주시는데 오르다 하우스는 그냥 생수 1병이 나옵니다.
시원하게 가져가실 거면 공용 거실에 있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조식

저는 패밀리룸엔 화장실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전부 다 공용욕실을 쓰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불편할 것 같았는데 투숙객이 저랑 친구와 이미 한라산을 다녀오신 분 3분? 밖에 없어서 한가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화장실과 반대편 제일 끝에 있는 방에서 묵어서 소음은 별로 없었는데 만약 새벽부터 한라산에 가는 분이 많은 날엔
드라이기 소리나 소음이 클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용거실

공용공간에서 5시~8시까지 미역국과 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조개가 들어간 미역국 엄청 짜지만 맛있었습니다.

등산 가기 전 짜게 먹는 건 좋으니까 든든하게 미역국 먹고 출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갔던 게하에서는 김밥을 한 줄씩 싸주셨는데 여기는 구매해서 가야 합니다.
새벽에 아무도 안 계셔서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을 사서 출발했습니다.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으니 
등산 전 간식과 물은 편의점에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택시

사실 오르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성판악/관음사 픽업을 제공해주는데요. (드랍 X)
전 날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한라산에 가는 사람이 저랑 친구 2명이라 차량으로 가는 대신 택시를 제공해주신다고 했습니다.
2인방 56,000원으로 저렴한데 택시까지 태워주신다니 죄송하면서 감사했습니다.
편도 18,000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또랑 게스트하우스보단 성판악까지 멀어서 한 3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벌레 무서워하시는 분들, 한라산 가기 전날 시내에서 조금 놀다가 자고 싶으신 분들에겐 오르다하우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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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92 3층전화0507-1326-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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