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쳐돌이가 믿고 먹는 속초코다리냉면.
실향민들을 중심으로 젓갈 기술이 발달된 속초에는 명태회냉면이 발달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는 갤러리아 지하에서 코다리냉면을 처음 먹고 코다리냉면에 반하게 됐는데요.
한번 포스팅한 적도 있는데 요즘도 갤러리아에 가면 항상 코다리냉면 한 그릇씩 먹는 편입니다.
몰랐는데 판교 아브뉴프랑에도 속초코다리냉면집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아는 그 가게와 판교 호반 써밋 플레이스에 있는 냉면집과 같은 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맛은 똑같은 것 같음)
날이 더워서 2주 사이에 3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양이 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 많이 드시는 남성분들은 무조건 곱빼기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여성분들은 아마 딱 맞으실 것 같아요.
제가 많이 먹는 편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같이 간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나오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117번 길 25 판교호반써밋 플레이스 (삼평동 740)
영업시간 11:00 ~ 21:30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시고, 계산할 때 정산받아서 가시면 됩니다.
메뉴 (가격)
코다리 냉면 /선채 냉면 10,000 (곱빼기 12,500)
물냉면 9,500
회고명 추가 5,500
황태 진국 9,500
황태탕 9,000
떡만둣국 9,000
아브뉴프랑의 끝쪽에 위치한 속초 코다리 냉면.
12시에도 가보고 12:30분에도 가봤는데 항상 사람이 많더라고요.
대기하는 사람이 많으면 번호표를 주시니, 들어가서 받으셔야 합니다.
11시 반에서 13시 사이에는 일행분들이 모두 도착해야 입장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넓은 편이고, 테이블이 워낙 많아서 좁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다행인 건 회전이 빨라서 대기는 생각보다 조금밖에 안 걸립니다.
속초코다리냉면집에 자리를 잡으면 육수를 주시는데, 보통 다른 집은 면수를 주는 것 같은데,
황태국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른분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는데요.
육수가 자작한 명태회가 들어간 비빔냉면인 코다리냉면을 제일 많이 먹는 편입니다.
야채가 푸짐한 선채 냉면도 있으니, 명태회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선채냉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겨울에는 황태 진국과 황태탕도 맛있다고 하니 여름엔 냉면, 겨울엔 황태탕을 먹으면 될 것 같네요.
명태의 분류가 뭔가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명태는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황태, 북어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코다리는 사전적 의미는 없고, 쾌(명태를 세는 단위)를 꿰어 반쯤 건조한 상태의 명태를 지칭한다고 하네요.
코다리냉면집의 만두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만두는 아닙니다.
만두피가 두꺼운 만두는 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만두와 냉면을 함께 시키면 만두가 먼저 나오고, 다 먹어 갈 때쯤 냉면이 나옵니다.
달콤하고 새콤한 비빔냉면 정석의 맛입니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코다리 냉면.
깔끔하게 한 끼 해결하기엔 좋은 곳입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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