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동기모임.
제일 늦게 퇴근하는 동기의 회사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코엑스도 강남도 아닌 선릉.
선릉역 근처에도 맛집이 있나 했는데 역시 선릉 직장인은 맛집을 꿰고 있었습니다.
후보는 신동궁감자탕, 뽕족, 미쓰양꼬치가 있었는데요. 질리게 먹은 양꼬치는 제외하고, 감자탕집 뼈 구이는 매울 것 같아서 뽕나무쟁이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선릉이 본점이라고 하니 마음이 더 갔는데요. 지점이 많은 가게의 본점은 꽤 높은 확률로 맛있더라고요 ㅎㅎ
뽕나무쟁이는 2005년에 생긴 족발집으로 강남, 구로디지털에도 매장이 있고, 하이원리조트에서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리조트에서 먹으면 딱 좋긴 할 것 같더라고요! 뽕나무쟁이 족발을 줄여서 줄여서 뽕족이라고 말하나 봅니다.
위치는 선릉역 1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로 65길 31 (대치동 896-5)
영업시간 12:00~02:00
포장, 배달 가능
메뉴(가격)
모둠 족발 (뽕 족발+양념족발)
중 42,000 대 47,00 특대 65,000
뽕족발(한방족발) / 양념족발
중 40,000 대 45,000 특대 63,000
뽕나무쟁이 외관입니다.
생각보다 꽤 규모가 큰 매장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친구들이 제각각 다른 매장에 들어가서 저희를 찾았습니다.
본점 옆에 본관, 별관까지 있기 때문에 잘 찾으셔야 합니다.
저는 금요일 18시쯤 도착했는데요. 밖에는 대기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남에서 가장 맛있는 족발이라고 소문난 뽕족.
문 앞에 테이블링예약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많지 않은 시간엔 사용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두꺼비 인증 맛집은 왠지 하이트진로의 인증인 것 같은데... 뭔가 진로와 계약 맺은 가맹점에만 줄 것 같아서 믿음이 가지는 않네요?
본점에 들어가면 보이는 포장대.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1층에서도 취식이 가능했었는데 배달과 포장이 워낙 잘되니 1층을 아예 픽업 공간으로 바꾸셨다고 하더라고요.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고 하셔서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입구 쪽에 딱 한 테이블이 있어서 거기에 자리를 잡아서 앉았습니다.
와우... 엄청 시끄러운 곳입니다.
소개팅 X, 데이트 X, 회식 O, 단체모임 O 시끄러운 것 좋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체로 먹기엔 분위기가 괜찮은 편입니다.
쟁반막국수 13,000
참치김치찌개 10,000
계란찜 4,000
누룽지 5,000
후식 메뉴는 오후 9시까지 주문하다고 하니, 늦게 방문하신 분들 중에 드실 분들은 미리 주문하셔야겠습니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무생채, 부추무침, 콩나물국, 쌈장, 새우젓, 상추가 나왔습니다. 다 깔끔하니 맛있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이 밀릴까 봐 먼저 들어가서 모둠 족발 대를 주문했는데 거의 5분 만에 나온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부디... 동행들이 거의 다 왔다고 하면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방족발은 야들야들하니 맛있습니다. 양념족발은 가족 (가장 맛있는 족발)의 불족발 정도의 맵기입니다.
신라면보단 살짝 더 매운맛입니다. 사실 먹을 땐 매운 걸 몰랐는데 다음날 속이 엄청 뜨겁더라고요..ㅎㅎ
셀프바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무생채와 겉절이가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배는 불렀지만, 역시 족발엔 막국수죠...?
의무감으로 주문한 막국수. 견과류가 많이 올라가므로 알레르기 있으시면 빼 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에 비닐장갑이 있어서 손으로 버무려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막국수는 그냥 그렇습니다. 좀 심심하고 뻑뻑했습니다.
재방문 때는 막국수는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주먹밥도 팔아주세요~!!
뽕족. 맛있긴 하지만 대기 30분 이상이면 포장하거나 근처 맛집으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사실 동기가 결제ㅎㅎ 만세!!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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