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여의도.
보라매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퇴근이 늦어진다며 여의도까지 불렀습니다.
여의도에서 태어난 친구가 데려간 오목집은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했는데 저에게 웨이팅은 거의... 연중행사죠?
오목집은 엄청 덥고 시끄럽더라고요... 바로 나와서 다른 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지금 블로그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은 오목집이 서울 3대 족발이라는 소식?
시청, 세종문화회관, 마포 등등 여러 지점이 있으니 다음엔 오목집에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집은 진미족발입니다.
진미족발도 여의도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매장은 좁고 협소한 편입니다만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미리 네이버로 예약도 가능하니 4명 이상이 가실 분들은 예약 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5길 12 (여의도동 44-32)
영업시간 16:00 ~ 23: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가격)
∨ 족발
중 33,000 대 37,000 특대 41,000
∨ 불족발
중 35,000 대 39,000 특대 43,000
∨ 양 추족 발 (양파+부추)
중 35,000 대 39,000
∨ 족발+불족(반반)
중 36,000 대 40,000 특대 44,000
진미 족발은 여의도역에서도 멀지 않은 편이고, 샛강역 2번 출구 KBS 별관 쪽으로 나오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족발 나오는 시간은 15:30분이라고 합니다.
1층은 거의 2~3개 테이블만 있는 좁은 공간이고, 2층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방 같은 공간이 나옵니다.
2층에도 좌석이 7개 정도의 테이블 밖에 없으니, 넓은 편은 아닙니다.
소규모로 오시면 좋지만, 단체회식은 힘들 것 같네요.
넓지 않아서 시끄러운 분들과 함께 먹게 된다면 엄청 울릴 것 같기도 합니다.
쟁반막국수 /오징어 부추전 10,000
번데기탕 8,000
계란찜 5,000
김치 계란밥 / 날치알 주먹밥 3,000
소주/막걸리/맥주 5,000
메뉴는 족발도 3종류가 있고, 사이드 메뉴도 다양한 편입니다.
양추족발은 양파와 부추가 올라간 족발인데, 뭔가 불족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족발+불족발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반반 족발을 주문했습니다.
콩나물국, 감자전?, 무말랭이, 상추, 마늘과 고추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전이 나와서 푸짐한 밑반찬입니다. 고추와 마늘이 엄청 신선했습니다.
콩나물국은 맛있었는데 전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니 맛은 그냥 쏘쏘 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감자전도 안 좋아함)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반반 족발이 나왔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불족발이 맵지 않아 좋더라고요. 맵찔이도 먹을만한 맵기입니다.
야들야들하니 족발도 맛있고, 역시 로컬 맛집, 직장인 맛집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2명이라 족발만 먹어도 배불렀지만, 아쉬워서 쟁반막국수도 주문했습니다.
막국수는 양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예전엔 족발을 먹기보단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족발을 주문하는 일이 더 많았는데 맛있는 족발을 맛보다 보니,
막국수는 이제 사이드로 먹게 된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나 족발 완전 좋아하네...
진미족발 여의도 샛강역 맛집 맞는 것 같습니다. 소문만큼 맛있는 족발.
2층 복층이라 분위기도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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