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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숙소] 스테이 선흘숲, 야외노천탕이 있는 천국같은 독채 감성숙소 솔직후기

by ppqzmi 2022. 11. 6.

제주 선흘 곶자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숙소 '스테이선흘숲'
들어서자마자 미쳤다 미쳤다를 연발하게 만들었던 숙소이자 제주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많은 숙소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숙소였습니다.

전 수영장이 없으면 숙소에 돈을 많이 지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물개인데요.
규모가 작은 펜션이나 리조트, 에어비앤비는 선뜻 큰 금액을 쓰기는 아까워하는 편이며, 술 한잔과 함께 곁들이는 저녁식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좋은 숙소를 더 선호합니다.

요즘 감성 숙소라고 하며 평일 30~50만 원, 성수기엔 100만 원까지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좀 놀랐는데,
그런 곳에 비하면 스테이선흘숲은 가성비가 좋다고 적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여기도 예약을 하면서 너무 비싸서 망설였지만요..^^

곶자왈은 숲 덤불을 뜻하는 제주말이라고 합니다.
스테이 선흘 숲은 곶자왈의 모습을 그대로 품은 정원에 야외 자쿠지가 있으며, 멀리 바다도 보이는 복층 숙소로,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바베큐는 불가능하며, 사계절 내내 자쿠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하고 방문했으며, 예약 링크는 하단에 첨부하겠습니다.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흘남 4길 221 (선흘리 2112-5)
체크인 : 16시
체크아웃 : 11시

가격(금액) : 평일 25~35 주말 : 40만 원

숙소
선흘숲

제주 건축문화대상 특선(2022 Special won for Jeju Architectural Culture)을 수상한 스테이 선흘 숲.
너무 마음에 들었던 1층 공간을 먼저 보여드리고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외관
외관

깔끔한 외관입니다.
사실 예약하면 주시는 다른 주소를 찍고 온 뒤 갈림길에서 다시 선흘숲을 찍고 들어와야 하는데
말 안 듣고 티맵에 뜨는 데로 갔더니 이상한 초등학교인지 야구장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다시 알려주신 데로 지도를 찍고 들어갔습니다.

길이 좁고 헷갈려서 꼭 낮에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엌
부엌

너무 예쁜 주방 공간입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진짜 집에서 나가기 싫을 것 같아요.

부엌 공간을 낮게 만들어 분리한 뒤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두어 효율성을 높이고,
공간도 넓어 보이게 활용하신 것 같습니다.

조리도구
조리기구

드립 커피, 발뮤다 토스트기, 커피머신, 도마, 식기류, 식초, 간장 등 다양한 소스와 조리도구는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육류/생선/탕류 등 냄새가 안 빠지는 요리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1층
1층

다다미 문(창호지 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집니다. 자연 속에서 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너무 좋은 숙소입니다.

거실
거실

거실엔 TV와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고, 샤워가운과 슬리퍼 모두 구비되어있습니다.
주방과는 또 다른 뷰를 볼 수 있어서 색다르고 통창이라 숲 캉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냥 거실에 누워만 있어도 좋더라고요.

자쿠지
자쿠지

정원으로 나가면 자쿠지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커서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감성 숙소들은 두 명이 들어가면 비좁은 욕조를 놓고 10만 원 더 받는 숙소들도 많은데 추가 요금도 없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정원
정원

정원 옆쪽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집에서 바라보는 자연을 작품으로 만드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계속 흐리고 비가 와서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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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욕실

1층 화장실입니다.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있고, 샴푸와 바디워시도 제가 좋아하는 비욘드 제품이더라고요.
뜨거운 물도 잘 나왔는데, 자쿠지 물을 틀어놓으면 물이 졸졸 나오니 참고하신 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욕실에서 바라보는 옆 공간도 왜 이렇게 멋있나요.

침실
침실

계단을 이용해 올라오면 2층 침실이 나옵니다.
침구도 폭신폭신하고 청결해서 진짜 꿀잠 잤습니다. 침실과 분리되어있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2층 독채
2층

2층에도 작은 화장실이 있어서 밤에 이용하시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복층이라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침실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좋은 숙소를 2명 이서만 이용하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한번 방문하고 싶은데 성인은 최대 2명까지만 가능해서 너무 아쉽네요.

노천탕
노천탕

낮과 밤의 자쿠지입니다.

귀뚜라미 소리와 풀잎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쿠지에서 피로를 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모기만 조금 있었고, 다른 벌레는 못 봤는데 아무래도 자연 속에 있는 숙소다 보니 정원에는 벌레가 많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숙소 내에선 한 마리도 못 봤으니 청결하게 유지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등어회
저녁

저녁으론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하나로마트 함덕농협 본점에서 떠온 고등어와 제주막걸리를 마셨습니다.
하나로마트에서 바로 떠주는 고등어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더라고요.

제주도에서 먹는 고등어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스테이선흘숲
스테이 선흘숲

제주스러움과 모던함이 적절하게 섞인 멋진 숙소 스테이선흘숲.

지불한 값 이상의 만족을 느꼈던 최고의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숲이 아닌 쪽은 높은 벽이 있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숲이 보이는 곳에 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프라이빗하면서 쾌적하고 넓은 공간.

돈 많이 벌어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예약사이트 : https://www.airbnb.co.kr/rooms/513308980959750354?_set_bev_on_new_domain=1639989116_ZGViZmMxNzhhOWYw&source_impression_id=p3_1640154437_ts6Cw0i%2FnuLF4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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