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 잘란알로 야시장 크랩맛집 (Meng kee grill fish) 솔직후기

발리여행
쿠알라룸푸르 22시간 경유기.

5월 30일 오후 9시 날씨 29도. 굉장히 덥고 습했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Five guys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 트윈타워를 보고 잘란알로 야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야시장에 도착하니 21시.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한국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한국분들은 쿠알라룸푸르에 많이 안 오시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유명한 잘란알로 크랩맛집은 SAI WOO(사이우), Meng kee grill fish(맹키그릴피쉬)입니다.
원래는 사이우가 제일 잘 나갔는데 구글평점에 요즘은 맛이 없다는 후기와 불친절하다, 양이 적다는 후기 때문에 다들 Meng kee로 가신다고 합니다. 사실 모든 곳이 같은 맛일 것 같아요.

저는 원래 한국에서도 새우나 게.. 등 까먹는 갑각류를 찾아서 먹지 않을뿐더러 좋아하지 않는데요.
(까주는 것들은 잘 먹음)
저 같은 분들은 굳이... 날 더운데 사서 고생하실 필요 없으실 거 같아요. 포기해도 될만한 맛입니다.
그 돈으로 시원한 파빌리온에서 저녁 먹는 게 나아요. 아님 짠내투어에 나온 식당 추천!

잘란알로 야시장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핫한 잘란알로.
육포, 꼬치, 딤섬, 아이스크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전형적인 야시장입니다.

30도가 넘는 습한 날씨 + 어마어마한 인파에 도저히 밖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솔직히 크랩을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왔으니 먹어야죠.

Meng kee

Meng kee grill fish 외관입니다. 저는 안쪽에 에어컨이 나오는 자리에서 먹었어요. 
너무 더운데 습하기까지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메뉴판

다양한 주스와 주류.
소주도 판매하고 있고, 와인도 있습니다. 소주는 7,000원 정도 하네요.

생선

생선구이도 어떤 집은 맛있다고 하는데 Meng kee는 너무 퍽퍽하고 질기다고 해서 먹지 않았어요.
메뉴가 너무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다가 포기했습니다.
사진과 함께 있으니 고르기는 쉬우실 것 같아요.

많이들 드시는 cereal prawns 시리얼새우. 무난하게 맛있을 것 같아요.
껍질이 안 까져서 나오는 것 같아 저는 주문하지 않았어요.

크랩

크랩은 얼마일까 많이 찾아봤는데 시가로 판매 중이었어요.

칠리크랩과 블랙페퍼크랩을 다들 많이 드신다는데
싱가포르에 다녀온 빠니보틀님이 블랙페퍼가 더 맛있다고 하길래 블랙페퍼를 주문했습니다.
무난하게 먹기 좋은 건 칠리, 블랙페퍼는 조금 매우니 아이들 있으시면 칠리로 추천드립니다.

2마리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스몰사이즈 128 (3.5만) M 180 (5.4만) L 200링깃부터~ ( 5.6만~)
여기에 세금이 6% 서비스차지가 6% 들어가니 s은 4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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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모닝글로리. 동남아 오면 무조건 먹어야죠.
갈릭모닝글로리 20링깃 (5600원)입니다. 맥주안주로도 좋고 볶음밥이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었을 것 같아요.

베트남 물가만 생각하고 여행 다녔는데 말레이시아 너무 비싼 것 같아요.

크랩

S크랩 2마리가 나왔어요.
식당에서 나오는 저 집게망치?로 깨서 먹으면 되는데 귀찮아서 식욕이 없어졌어요. 
조금 비싼 크랩집에 가면 아예 망치가 나오고 깔끔하게 종이 위에서 발라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살도 뭐 많지 않았어요. 다들 맛있다고 극찬하시는데 갑각류 까먹는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
손으로 까먹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 가지 마세요!

핫한 잘란알로 야시장.
동남아에서는 해산물 먹으면 배탈 날까 봐 조금 걱정되는데요. 배탈 안 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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