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로 가는 길!
ICN(인천) > DPS (발리)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대한항공은 140만 원
말레이시아항공은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서 가면 1인 62만 원 정도로 갈 수 있습니다.
2인가격보다 더 비싼 대한항공...
저는 시간도 없지만 돈이 더 없으니 당연히 경유를 하기로 했습니다.
직항은 7시간 30분인데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면 6시간 35분을 날아가 한번 쉬고 3시간 20분을 날아야 하는 스케줄입니다.
다음엔 꼭 돈을 많이 벌어 직항으로 가서 발리를 더 즐겨보겠습니다.
경유시간이 가장 짧아도(16시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노숙을 하거나 캡슐호텔을 가셔야 합니다.
저는 시내에 여유롭게 나가 맛있는 크랩과 햄버거를 먹을 예정이었기에 22시간을 경유하는 항공을 선택했습니다.
매번 저가항공만 타다 말레이시아의 국적기인 말레이시아항공을 타니
땅콩 &맥주도 무제한이고, 기내식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항공권 구매 팁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쿠알라룸푸르 입국심사가 꽤나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없으신 분들은
꼭 직항 타시거나, 공항과 연결된 호텔에서 숙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걱정했던 부분인 수화물!
수화물은 발리에서 받거나 OR 쿠알라룸푸르에서 찾고 나가서 수속하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수화물 붙이려면 KUL에서 줄을 서야 하니 발리에서 받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천-쿠알라룸푸르 / 쿠알라룸푸르로-발리행 티켓을 인천에서 발권해
비행기표 2장을 받아 쿠알라룸푸르로 출발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까지 갈 때는 식사 1번과 간식 1번이 제공되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발리로 갈 때는 기내식 1번이 제공됩니다.
목베개를 챙길까 말까 고민하다 짐만 많아질 것 같아 안 챙겼는데 쿠션이 있어서 편했어요.
헤드폰과 담요도 준비되어 있어요.
인천>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는 2-4-2 배열로 되어있는 MH67편이었는데요.
2인석은 은근 빨리 매진이 되고, 4인석은 늦게 되는 편이라 매진이 안된 비행기라면 운 좋게 2명이서 4인석에 편히
앉아가실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온라인체크인을 안 하고 공항에서 체크인을 했는데 2인석 좌석이 없어 4인석에 앉았고,
3명이 앉아서 가서 정말 편했어요.
비행기가 뜨자마자 나눠주시는 땅콩
짭짤하니 맥주가 당겨 바로 맥주도 요청했어요. 시원하지는 않지만 먹고 자기엔 딱이죠.
국제선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특별식은 앱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이유식 / 어린이식사 / 당뇨식 / 글루텐프리 / 채식 / 과일플레터 / 힌두교식 등에서 고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선택한 과일식은 멜론, 사과, 파인애플, 수박, 바나나와 건과일로 구성된 식사입니다.
두 분이 함께 가신다면 한분은 과일식으로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반식 같이 먹고, 후식으로 과일 먹으니 딱 좋았고, 과일 당도가 높아 너무 맛있었어요.
돼지고기와 치킨 중 선택하는 거였는데요.
돼지고기는 향신료가 강하다는 후기를 봐서 바로 치킨을 선택했어요.
김치랑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치킨도 이국적인 맛이 강하니 한식만 드시는 분들은 과일식 선택해서 드시거나 글루텐프리로 드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커피는 블랙, 라떼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간식타임에도 과일식이 나오더라고요.
청포도, 수박, 사과와 건크랜베리가 나왔습니다.
샌드위치는 참치와 치즈 중에 선택하는 건데 치즈는 치즈와 오이로만 구성된 샌드위치라
저는 참치로 선택했어요. 오싫모분들은 무조건 참치 픽하시면 되겠습니다.
6시간 30분을 날아 연착 없이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습니다.
4시 45분에 비행기에서 내려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길을 물어 버스를 타고 입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엄청 오래 걸렸어요. 질문 하나도 안 했는데 전산이 느린 건지...
1시간 10분 만에 입국심사를 마치고 그랩으로 시내 가는 택시를 잡아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숙소를 부킷빈탕으로 잡았는데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고, 숙소에 내리니 딱 7시였어요.
트윈타워도 보고 잘 놀고 드디어 발리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 막혔기 때문에 조금 일찍 출발해서 공항에 1시에 도착했는데요.
시간이 남을 것 같아 공항에 있는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에서 카야토스트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쿠알라룸푸르 출국심사도 1시간 넘게 걸리는 게 왜 아무도 안 알려주셨나요...ㅠㅠ
발리 가는 비행기 놓치는 줄 알았습니다. 출국하는 것도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요.
1시에 도착해서 보딩타임이 14:10이었는데 14:08에 심사완료... 진짜 돈 날리는 줄 알았어요.
경유시간 짧으신 분들 절대 나가지 마세요...
인천에서 발권할 때 승무원분이 보딩타임 체크하라고 빨간색으로 표시해 주셨는데 이거 누가 체크한 거냐고
물어봐서 조금 당황했어요.
한국에서 티켓 두장을 받았던 터라 티켓에 게이트가 안 써져 있어 트레인을 타야 하는지 몰랐던 상황이라
출국심사받자마자 막 뛰어서 전광판에서 게이트를 찾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는 않아도 됐어요.
게이트에서 한번 더 짐검사를 하고 한숨을 돌리는데 갑자기 게이트가 변경됐다고...
이런 게 경유의 맛인가 봐요. 결국 먹고 싶었던 카야토스트 못 먹었고요...
다행히 비행기에 탑승완료. KUL > DPS로 가는 비행기는 3-3 좌석입니다.
인도가족과 붙어서 가게 됐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기내식은 한번 제공되고, 해리포터도 없어서 조금 슬펐어요.
과일식이 선택한 건지 아니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생선과 과일식 선택.
과일도 MH67편보다는 맛이 없는 느낌이었고, 밥은 더 맛이 없었어요.
드디어 발리공항 도착.
연착 없이 도착했고 입국장에 6:40에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발리 입국하는데 1시간이 소요됐어요.
전자 비자를 신청하고 간 게 이 정도인데 안 했으면 더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팁이 있다면 줄이 빨리 빠지는 곳으로 이동하시길 추천드려요.
말레이시아항공 좋았지만 쿠알라룸푸르 입, 출국심사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내돈내산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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