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시장 처음엔 동문시장이랑 별로 차이 없는 줄 알았는데 동문-올레-동문시장을 다시 가니 서귀포 올레시장이 훨씬 좋고 깔끔하다는 걸 다시 알게 됐다.
한라산에 갔다가 서귀포로 넘어와서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저녁을 먹기 위해서 올레시장으로 들어왔다.
배달을 시켜먹을까 생각도 했는데, 호텔 케니 서귀포점은 방에 책상과 의자가 없어서 밖에서 먹기로 했다.
메뉴는 당연히 고등어회.
서귀포 올레시장에도 한팩에 만 원짜리 이미 떠놓은 회, 3가지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모듬회도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바로 떠주는 회를 먹고 싶어서 돌아다니며 가장 좋은 곳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발견한 우정 회센타.
중문점에도 있고 올레시장에 있는 건 2호점이라고 한다.
바로 옆에도 우정 회센타가 있는 거 같았는데... 사진에 나와있는 8522로 끝나는 집이 사람이 적어서 좀 더 좋아 보였다.
더 시장 끝쪽에 있음. 검색도 없이 들어갔는데 대만족. 제주도에서 먹은 고등어 회중에 젤 맛있었다.
두껍게 썰린 회 좋아하는 분은 모두 여기 가세요. (내돈내산후기임.)
포장보다 매장에서 먹는 게 훨씬 맛있다. 꼭 식당에서 드세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54번 길 32 (서귀동 276-20 우정 횟집)
영업시간 11:20 ~ 21:55
메뉴(가격)
- 고등어 한 마리 18,000원
- 멍게/개불/뿔소라/해삼 10,000원
- 광어/참돔 30,000원
- 활어회(광어, 우럭, 고등어) 2인 25,000원
- 새우튀김 10,000원
- 전복죽/전복구이 10,000원
몰랐는데 맛있는 녀석들, 좋은 아침, 생생정보통에도 나왔다고 함.
꽁치김밥과 딱새우의 우정. 맛있는 딱새우와 귀여운 꽁치김밥이 유명한가 보다.
수조에 고등어가 헤엄치고 있다.
메뉴가 진짜 많다.
회 + 해산물+초밥+ 딱새우장+ 가지 튀김 + 전복구이 + 새우, 고구마튀김 + 매운탕 나오는 2인 세트가 5만 원
모듬회는 제일 작은 게 25,000원부터 있다.
딱새우 한팩은 7개 들은 게 1만 원이었다.
해산물모듬은 문어숙회, 딱새우, 전복, 멍게, 뿔소라로 구성되어있는 게 2만 원.
문어숙회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혹시 문어를 빼고 딱새우를 더 넣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된다고 해서 바로 먹고 간다고 했다.
능성어, 돌돔은 7만 원
국내산 돌돔은 kg에 8만 원, 벵에돔은 kg에 6만 원 따돔(독가시치)은 kg에 4만 원이다.
매운탕도 먹고 싶어서 a코스로 주문할까 했는데 회가 모듬회가 나을 거 같아서 단품으로 고등어회를 주문했다.
광어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고등어회와 해산물모듬 2만 원짜리 주문.
내부는 꽤 넓고, 좌석도 많았다.
기본찬으로 쌈과 양파 깻잎무침, 쌈장과 주먹밥이 나왔다.
깻잎무침은 고등어회가 나오면 싸 먹으라고 했고, 주먹밥은 저 쌈장 같은 양념에 싸 먹으라 했다.
고등어회 한마리 (18,000원)
두껍게 썰어져서 고소한 맛이 두배로 느껴졌다.
진짜 맛있었다. 식당에서 먹고 가길 정말 잘했음.
여기서 먹고 제주 동문시장에서 모둠회 말고 고등어회만 먹으려고 했는데 고등어회만 떠먹으려면 28,000원이라고 해서
역시 서귀포가 낫다고 생각했다. 그 횟집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
해산물 (20,000원)
이렇게 큰 딱새우는 처음 먹었다. 작은 딱새우도 섞여있지만 저 큰 2개의 딱새우가 완전 너무 맛있었다.
밑에 오이채가 엄청 깔려있어서 오싫모분들 주의...
빨리 해산물을 다른 접시로 옮겨서 먹었다. 오이를 좋아하면 먹다가 고추장 넣어서 무침으로 먹어도 좋을 듯!
뿔소라는 엄청 딱딱해서 이가 나가는 줄 알았다.
맥주도 같이 먹으니 매운탕 먹기는 좀 배가 불러서 나가기로 했다.
나가기 전 고구마튀김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주문.
2개에 1천 원인데 엄청 크다. 분식집보다 더 잘 나오네 ㅎㅎ
튀김도 바삭하니 맛있었다.
모듬회로 안 먹고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었다.
딱새우도 많이 먹을 수 있었고, 고등어회도 도톰하니 바로 잡은 거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다음에도 또 방문할 듯.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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