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이 급한 고등어회!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으로 매년 가을부터 남쪽으로 이동하여 봄에 북상한다.
대중적인 생선이나 부패가 쉬워 내륙에서는 생식하기 어렵지만, 제주도에서는 흔히 맛볼 수 있는 회다.
통영 쪽에도 고등어 양식장이 늘어남에 따라 통영에서도 많이들 먹을 수 있다고 함.
고등어 내장에 분포한 효소가 부패를 진행하는데 유해성분인 히스타민을 만들어내, 잘못 먹으면 복통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 모슬포 쪽에 고등어회 맛집이 모여있지만, 이번엔 모슬포항 근처에 갈 일이 없어서 활어회를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제주도 하나로 마트에 가서 회를 떠서 먹기로 했다.
제주도 가성비 횟집은 하나로 마트라는 후기도 엄청 많다.
친구는 제주 여행할 때 무조건 하나로마트에서만 사서 먹는다는 말에 시간을 짬 내서 하나로마트 성산일출봉점에 들려서 포장을 하기로 했다.
제주 미영이네에서 고등어회 포장하면 小 + 탕해서 5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그에 비하면 하나로마트는 엄청 저렴하게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어서 괜찮지만, 서귀포 올레시장 기준으로 보면 고등어 한 마리 18,000원에 식당에서 바로 떠줘서 신선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멀다면 굳이 하나로마트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보통 하나로마트 중문농협에서 많이들 사는 것 같은데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성산일출봉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활어회를 판매한다고 적혀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건 활어회 포장 마감시간이 있었다는 점...! 포장되어있는 회를 사서 숙소로 이동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동로 4282 (고성리 1106-3)
영업시간 08:00 ~22:00 (동절기 21시)
하우스 감귤 100g의 640원
동문시장에 가니 1kg 5,000원 ~ 8,000원 사이로 많이 팔던데, 8천 원어치 한 망 사서 집에 와서 재보니 700g 정도 나왔음...
그런데 농협에서 산 하우스 귤보다 시장에서 산 게 조금 더 달았지만, 상한 것도 섞여있었고, 현금 내라고 눈치 주는 아줌마라 기분 안 좋았다.
마트에서 사는 게 속편함.
바로 수산코너로 와서 회 포장을 하려고 보니 고등어가 수조에 없어서 다 팔린 건가 하고 물어보니,
떠놓은 거 가져가면 된다고 했다.
월요일 17:50분쯤 방문했는데 바로 떠주는 활어회 포장은 마감된 상태였다.ㅠㅠ
6시도 되기 전에 마감이라니 ㅠㅠ
옆에 냉장고에 보면 고등어 있다고 해서 보니 할인판매 중.
가격은 원래 16,800원인데 12,000원에 판매 중이었다. 간장은 따로 들지 않아서 사야 하나 하고 여쭤봤더니
포장코너에서 꺼내 주셨다.
간장에 찍어 먹는 사람은 꼭 챙겨가야 한다~!
생도다리회는 12,800원에서 10,000원으로 할인판매
저렴하긴 한 것 같다.
딱새우 회는 16,800원에서 13,000원
참치, 연어 모둠회는 23,800원에서 18,000원
모둠 물회는 12,800원에서 10,000원
장어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들 제주도에서 한치물회나 한치 들어간 거 많이 먹길래 한치회도 구매
떠놓은 지 너무 오래됐나... 완전 별로였음. 원래 한치가 회로 먹으면 별로인가...
한치회 하나와 고등어 초밥 그리고 남해 꼬막도 하나 구입했다.
감귤도 조금 담아왔음.
남해 꼬막, 소라 무침도 할인해서 사 왔는데 양념장이 맛없어서 거의 다 버림.
그냥 고추장 찍어먹을걸...
한치회는 맛없었고, 고등어회는 기름진 맛도 없고 제주에서 먹었던 고등어 회중에 제일 맛없었음.
꼬막도 맛없음.
결국 거의 다 남기고, 과자와 술을 마셨다. 아쉬운 저녁식사였음.
할인 판매하는 회들은 좀 맛이 2배는 떨어지는 것 같다. ㅠㅠ
다음에는 꼭 중문 서귀포 농협에 가서 직접 떠줄 때 포장해야겠다.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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