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맛집] 천호쭈꾸미, 천호 쭈꾸미골목 추천, 비교, 솔직후기

천호역에 있는 성내동 쭈꾸미 골목.
왜 천호동에 이런 골목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쭈꾸미 볶음을 먹고 싶을 때 천호쭈꾸미 골목으로 다닌지는
어엿 10년이 넘었다. 처음 갔던 곳은 독도 쭈꾸미.
독도쭈꾸미에서 맵지만 중독성 강한 쭈꾸미를 처음 맛보곤 쭈꾸미볶음의 맛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다른 주꾸미집보다 덜 맵고, 깔끔한 콘버터, 땅콩 마요네즈가 나오는 쭈꾸쭈꾸에 주로 다니는데
저 작은 쭈꾸미골목에서 무려 3개의 매장이 있는 꽤 유명한 천호 맛집이다.
매장 크기로 보면 1~2개 정도 되지만 그걸 3개로 나눠서 운영하는 것 같음.
쭈꾸쭈꾸의 단점은 콘버터 리필하면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나오고, 엄청 불친절함!
그래서 항상 더 맛있는 곳이 있으면 다른 곳에서 먹으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발견 못해서 참고 먹음 ㅎㅎ

보통 내 친구들도 거의 쭈꾸쭈꾸에 다니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본인은 천호쭈꾸미만 간다고 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천호쭈꾸미를 가보기로 했다. 천호쭈꾸미도 맛있길 기대하며...
주꾸미골목은 천호역 6번 출구에서 직진한 후 국민은행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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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58길 14 전화02-477-9994

주소 :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58길 14 (성내동 50-25)
영업시간 12:00 ~24:00

메뉴(가격)
- 쭈삼새 15,000
- 쭈삼 14,000
- 쭈새 14,000
- 매운쭈꾸미 13,000
- 치즈사리 3,000
- 날치알볶음밥 / 치즈볶음밥 3,000
- 치즈알볶음밥 4,000
- 계란찜 小 2,000 大3,000
- 치즈 계란찜 4,000
- 치즈떡 2,000
- 주먹밥 3,000
- 삼겹살 추가/새우 추가 7,000
- 탄산 2,000
- 소주 4,000
- 맥주 5,000
- 쿨피스 小 1,000 大2,000

외관

꽤 깊숙한 곳에 위치한 천호쭈꾸미. 아마 골목에서 제일 끝에 있는 것 같다.
16시에 먹으러 왔는데 다른 매장에 손님이 꽤 많았다.
다들... 이른 시간인데도 주꾸미를 많이 먹는다.

외관

모형으로 된 쭈꾸미 볶음. 대충 보고 매장으로 들어갔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다.
쭈꾸미집은 거의 좁아서 먹기 불편한데 천호쭈꾸미는 좌석이 좀 떨어져 있는 편이라 그건 마음에 들었음.

메뉴

메뉴는 다른 매장과 거의 비슷하다. 가격도 똑같음.
언제 쭈삼이 14,000원이나 하게 됐는지... 학생 때는 만원이면 쭈삼 시켰던 것 같은데...
쭈삼새도 시켜봤지만 제일 맛있는 건 쭈삼=쭈꾸미 삼겹살만 나오는 메뉴다.

쭈삼새는 쭈꾸미 삼겹살 새우가 들어가는 메뉴인데 새우가 들어가면 쭈꾸미도 삼겹살도
모두 조금 나오는 이도 저도 아닌 양이돼버린다.
새우는 큰 새우가 나오겠지만 내가 천호 말고 다른 지역에서 쭈삼새를 시켰는데 칵테일 새우가 나온 적이 있다.
그 후론 어딜 가도 쭈삼만 시키는 편.

반찬

쭈꾸미 집의 특색을 나타내는 저 소스들.
마요네즈, 땅콩 마요네즈를 주는 집도 있고, 특제 소스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 집은 마요네즈와 생크림이 함께 나온다.
생크림 주는 집은 오랜만인 듯... 난 마요네즈만 좋아함.
처음에 마요네즈를 어떻게 같이 먹어 왜 저래...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매운맛을 고소하게 잡아줘서 딱이다.
내 건강 눈감어...

또 이곳의 특징 중에 하나인 인삼주? 우유랑 인삼주랑 섞은 음료가 한잔씩 제공된다.
매운 거 먹기 전에 속을 보호하기 위한 건가 보다. 맛은 없었음..ㅎㅎ

밑반찬

쌈무, 쌈 외 밑반찬은 양파절임, 타코야끼, 콘버터, 누룽지탕이 나왔다.
타코야끼가 나와서 풍부해 보인다. 이 집 콘버터는 마요네즈+콘+치즈가 아니라 마요네즈+콘+치즈+양파가 들어간다.
난 콘버터는 콘, 치즈만 들어가는 걸 선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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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삼

쭈삼 2인분 주문. 매운맛을 1,2,3 단계로 주문할 수 있는데 당연히 1단계로 주문했다.
양은 많은 것 같다.
한번 쭈꾸미 양념이 되어있는데 하트 모양으로 양념이 더 나온다.
매울 것 같아서 하트 하나 빼고 구웠음. 맵찔이한테 두 개는 무리.

쭈꾸미

거의 다 익어가면 콩나물을 넣어주시고, 당면 or 스파게티면 중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
스파게티면은 따로 논다 해야 하나... 항상 그런 편이라 당면을 넣었다.
다 익으면 쭈꾸미부터 먹으라고 말해주신다.

새콤한 무쌈과 깻잎 위에 주꾸미를 넣고 쌈 싸 먹기.

먹다 보면 배부르다. 배부르지만 볶음밥은 필수..ㅠㅠ

볶음밥

날치알 볶음밥 / 치즈 볶음밥 / 날치알 치즈 볶음밥 주문 가능한데 보통 볶음밥도 날치알 볶음밥으로 먹는 편이다.
왜냐면, 쭈꾸쭈꾸에서 먹으면서 생긴 버릇인데 쭈꾸쭈꾸는 치즈가 잘 안 녹고 느끼한 편이라 해야 하나...
그래서 다른 곳에서도 날치알만 들어간 볶음밥을 주문한다.

배불러서 밥하나 만 볶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2개 주문해버렸다.
역시 쭈꾸미볶음은 쭈꾸미보단 볶음밥 먹는 맛이지... 볶음밥 먹으려고 쭈꾸미 시킨다~

천호쭈꾸미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론 쭈꾸쭈꾸가 더 입맛에 맞는 편.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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