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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낚시] 네모바지선 : 멀미 없이 배낚시 할 수 있는 곳, 돌고래 체험까지~!

by ppqzmi 2022. 3. 25.

제주도에서 유채꽃을 보러 산방산에 갈까 낚시를 할까 하다 제주 올 때마다 항상 하고 싶었던 배낚시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낚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차귀도, 성산 쪽에서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차귀도로 갈까 생각했는데 호텔에 구비된 팸플릿에 서귀포에도 낚시할 곳이 있다고 해서 보니 네모 바지선 낚시를 찾았습니다.

서귀포 네모 바지선 낚시는 배에서 낚시를 하는 게 아니라 120평 규모의 바지선이라 안전하고 멀미가 심하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광역, 고속버스에서도 멀미하고, 유람선을 타도 멀미하는 개복치입니다.
저도 멀미만 심하지 않았다면 차귀도나 성산에서 배에서 바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갔을 것 같습니다.

멀미 때문에 낚시를 할 수는 있을지 걱정이 더 컸지만, 친구가 제주 낚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멀미약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회 뜨는 비용을 따로 받는 곳도 있고, 미끼 포함인 곳도 있으니 부가적인 것들도 확인하시고 맘에 드시는 곳으로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낚시는 하고 싶은데 뱃멀미가 걱정이신 분
아이들 대가족이 함께 안전한 낚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
낚시 장비가 없지만 낚시는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9시 예약은 전날 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당일 11시로 예약했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673-5 전화010-7308-7089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673-2
영업시간 09:00 ~ 17:00

가격 (금액)

  • 중학생~성인
    2시간 20,000원 / 4시간 30,000원 / 종일 40,000원  (선비 10,000원 별도 - 현금 지불)
  • 초등학생
    2시간 10,000원 / 4시간 20,000원 / 종일 30,000원 (선비 10,000원 별도)
  • 미취학 아동 무료 (선비 10,000원 별도)

  • 체험시간 : 9시 / 11시 / 13시 / 15시
  • 제공 사항 : 낚시도구, 구명조끼, 네모 바지선
  • 잡히는 어종 : 전갱이, 어랭이, 자리돔, 고등어, 쥐치 등
  • 미끼 : 새우, 지렁이, 오징어 5,000원
  • 라면 3,000원
  • 생수, 멀미약, 우비 1,000원

지도
지도

예약하고 입금하니 지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원래 타던 곳이 공사 중이라 다른 곳에서 배 타야 한다고 했는데요.
출발 2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서귀포 숙소에서 여유롭게 출발했는데 터미널에 도착해서 조금 헤매다 보니 딱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가는길
가는길

서귀포항 삼진해운 찍고 오라고 해서 찍고 가며 30분 전 멀미약을 한통씩 복용했습니다.

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서귀포 여객선터미널에 주차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여객선터미널 펜스 밖 바다 쪽에 있는 줄 알고 헤맸더니 터미널 왼쪽에서 직진하라고 하십니다. 

배

이곳이 승선하는 곳입니다.
출항은 정시에 한다고 했는데 50분쯤? 출발하더라고요. 예약한 사람이 다 오면 일찍 출발하기도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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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다

구명조끼를 입고 바지선을 향해 배를 타고 가고 있습니다.
눈 쌓인 한라산도 보이고, 문섬도 꽤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한 10분가량 이동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지만 유람선 타는 기분이 들어 상쾌했습니다.

바지선
바지선

바지선에 도착했습니다.
넓고 안전해서 파도 때문에 배가 출렁거려 멀미 때문에 낚시를 제대로 못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도 배보다는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아이들 동반한 가족여행에서도 좋을 것 같네요.

이용수칙
이용수칙

이용수칙도 적혀있고,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라면이나, 간식을 드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왼쪽 상단 보시면 하늘색 표시해 놓은 곳에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잡는 물고기들이 다 저 정도 크기더라고요.
엄청 큰 물고기는 배에서 잡아야 잡히는 것 같습니다.

안내문
안내문

바지선으로 들어오는 배에서도, 바지선에서도 구명조끼는 계속 착용하고 있으며,
낚시 연장은 30분 전에 미리 말하라고 적혀있습니다.

낚싯대 파손 시 10,000원 릴 15,000원의 비용 청구가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낚시대
낚시대

대여해주는 낚시대입니다.
낚싯대 사용법을 알려주시며, 미끼 계산은 안쪽에서 따로 받으셨습니다.
새우/지렁이 중 고르면 되는데 초보는 지렁이가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새우는 입질 1~2번이면 다 먹고 떠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끼
미끼

지렁이는 입 쪽에서 바늘을 넣을 수 있을 만큼 넣어야 하고, 새우는 머리부터 끝까지 채우라고 합니다.
지렁이가 이빨도 있어서 생각보다 엄청 징그러웠는데요.
만약 못 만지겠다 하시면 그냥 새우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갑도 필요하시면 사용하면 됩니다.

낚시하는 방법은 그냥 바닥까지 줄을 풀고, 한 3번 정도 감아두면 입질할 때 릴을 감으면 된다고 합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초등학생들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낚시
낚시

제 친구가 잡은 물고기입니다.
엄청 작죠? 다시 방생할 수밖에 없는 사이즈입니다.

회 떠먹고 싶었는데 그런 사이즈의 물고기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종류는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고등어도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같은 시간대 체험하시는 분들 다 잡았던데 저만 한 마리도 못 잡으니
멀미가 나는 거 같기도 하고 힘들어서 1시간 정도 하다가 추워서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2시간 너무 짧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는 좀 길더라고요.ㅎㅎ

돌고래떼
돌고래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서 뭔가 하고 나가보니 돌고래가 있다고 합니다.
돈 내고 돌고래 투어 나가도 못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완전 행운입니다.

돌고래
돌고래

돌고래 6~7마리가 헤엄쳐서 가더라고요. 한 5분 정도 행복하게 구경했습니다.

배

드디어 기다렸던 2시간이 지나고, 13시 타임 손님들이 바지선에 도착하며, 저희가 돌아갈 배가 왔습니다.

출발했던 곳에 도착해서 서귀포호텔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에 너무 많이 와서 서귀포에서 할 게 없다!
날씨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낚시하고 싶다!
멀미 심한데 제주도에서 배낚시 한번 해보고 싶다!
장비 없는데 낚시 한번 편하게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좋은 경험일 거라 생각합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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