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_ 로비나 돌고래투어
첫 발리여행에서 많이 가지 않으시는 멘장안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멘장안과 로비나가 차로 1~2시간 거리에 있어 묶어서 많이 가시더라고요.
멘장안이 좋아 보여 1박 2일을 하고 싶었는데요.
발리 6일 여행인데 1박 2일을 멘장안에서 보내면 이동으로 2일을 날리게 되는 것 같아
로비나&멘장안을 묶어 당일투어로 다녀왔습니다.
물론 새벽 3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힘들긴 했지만 워낙 힘든 여행을 많이 다녔던 덕분에? 저는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ex. 몽골여행, 냐짱공항에서 새벽에 무이네로 이동하기)
게다가 제가 운전하는 게 아니니 차에서 틈틈이 자두면을 하면 되기도 했고요.
예약은 발리가이드, 한인사장님, 현지업체 세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요.
저는 한인사장님께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봤던 돌고래 먼저 보여드리고 시작할게요!
새벽 3시 숙소로 차량이 픽업을 왔습니다.
예약 전날까지 예약확인이나 연락이 하나도 없어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미리 와서 대기를 해주셨어요.
두 분이 함께 타고 계셨는데 한분은 일을 배우시는 분 같아 원래는 한분만 계실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말이 꽤 유창해 부모님과 같이 가시는 분들은 편해서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발리 5월의 날씨입니다. 로비나에 거의 도착했을 때 날씨를 확인해 보니 16도 / 23도
정말 시원하고 선선하고 반팔도 괜찮은 날씨였어요.
2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돌고래투어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5:2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깨끗하지는 않았어요.
조금 쉬면서 인도네시아스타일 커피를 마셔보라고 주셨습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곱게 갈은 원두가루를 함께 넣고 끓인 뒤 가루가 가라앉으면 마시는 터키식 커피처럼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너무 진해서 카페인 과다일 것 같은 맛이었어요.
점점 환해지는 바다.
6시쯤 돌핀투어를 하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앞에 있는 배를 2명이서 프라이빗하게 타고 갔는데
다른 배를 보니 6명 조인투어를 하는 배들도 많더라고요.
가이드가 30분 정도 보고 돌아온다고 했는데 1시간 정도 바다에 있으니, 멀미 심하신 분들은 꼭 멀미약을 드시길 바라요.
일출만 보는 것도 가슴이 뻥 뚫리고 좋았는데 돌고래가 한 마리도 안 보이길래 오늘은 날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운이 안좋으면 돌고래를 못 보고 돌아오는 경우도 꽤 있기도 한 것 같아요.
해가 완전히 올라오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몰랐는데 해가 떠야 돌핀투어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선장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제가 탄 배는 선장님이 돌고래를 잘 찾고 속도도 엄청 빨라서
매번 맨 앞자리에서 돌고래 떼들을 볼 수 있었어요.
돌핀와칭하는 모습.
돌고래 떼를 발견하면 모든 배들이 한 곳으로 모여듭니다. 돌고래를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았어요.
기가 막힌 운전실력으로 돌고래 떼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준 선장님.
너무 행복했어요.
이렇게 한 시간 10분가량의 돌핀투어를 끝으로 배를 타고 다시 항구로 돌아와 멘장안으로 이동했습니다.
곧 멘장안 투어로 다시 돌아올게요!
내돈내산 로비나 투어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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