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오마카세 검색했을 때 알게 된 스시젠
잠실에서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갑자기 서현역으로 온다고 해서 급히 당일 예약 가능한 스시 오마카세를 찾다
스시젠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금요일인데도 다행히 예약이 되더라고요.
원래는 예약하면 예약금을 미리 받는데 2시간 전에 예약했더니 그냥 오라고 하셨습니다.
런치는 25,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되어있고, 디너도 7만 원...
수내역, 서현역 근처는 가성비 좋은 곳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디너는 18시부터 1시간 단위로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해서 19시로 예약한 뒤 방문했습니다.
사실 예약하면서 1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는다고 하셔서 코스가 1시간 안에 끝나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1시간 단위로 손님들을 받아 일행마다 따로 코스가 시작되더라고요.
이렇게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저는 좀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어 다른 오마카세보다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탄천을 걸었는데 지난번 방문했던 다이호시가 있는 백현동 카페거리와도 가깝더라고요.
수내역에서 드시고 산책 후 카페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자 善을 일어로 풀이하여 젠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스시젠.
상호처럼 부드럽고 나긋한 셰프님께 접대받아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58번 길 32 코리아나 빌딩 2층 201호
영업시간 12:00~22: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메뉴 (가격)
런치 25,000
디너 70,000
2층에 위치한 스시젠. 건물이 굉장히 오래돼서 찾기 좀 어려웠습니다.
매장 앞엔 메뉴가 적혀있었는데요.
추가 사시미와 추가 스시도 주문해서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테이크아웃은 3만 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매장에서 먹는게 제일 좋지만 예약을 못하셨다면 날씨 좋을 땐 분당중앙공원이나 분당호 근처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석(다찌)만 있는 스시젠입니다.
테이블이나 내부 룸에서 따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오마카세도 많은데 저는 다찌석에서 먹는 게 더 좋더라고요.
최대 10명을 받으시는 것 같고, 거리두기로 2인 세팅 옆자리는 빈 의자를 두어 옆사람과 붙어 앉지 않아 너무 좋았습니다.
회식이나 단체로 식사하실 거면 대관하시면 좋을 것 같고 최대 13명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저와 단무지, 락교, 우엉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실 색만 보고 당근인 줄 알았는데 맛이 우엉이더라고요.ㅎㅎ
주류 메뉴입니다. 디너지만 주류는 필수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초밥이 저렴한만큼 주류는 비싼 편이었는데요.
한국 맥주는 없고 에비스 생맥주와 병맥주(하이네켄)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콜키지는 사케와 와인은 1만 원, 위스키는 3만 원이라고 합니다.
차완무시와 조개찜으로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차완무시는 부드럽고 표고 향이 가득했습니다. 간장 때문인지 불고기 표고 볶음을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트러플 향이 조금 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개찜도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에비스 생맥주.
일본산 맥주라고 합니다. 에비스 생맥주는 처음 마셔봤는데 무게감이 있다기보단 산미가 너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ㅎㅎ
그래서 하이네켄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330ml인데 8천 원... 조금 눈물 나더라고요? 다음번엔 와인을 가져가서 마셔야겠습니다.
맥주 종류 좀 늘려주세요...
청어 조림이라고 들었는데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식감이 좀 특이하더라고요.
사시미가 나왔는데 눈물이 살짝 나왔습니다.
이렇게 두툼하게 썰어주는 거 정말 좋아요...
녹차소금을 찍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도미, 참치, 삼치, 광어인 것 같아요. 참치가 입에서 사르르 녹아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청어 유자 무침.
된장무침인 줄 알았는데 유자 무침이라 상큼했습니다.
아루히에서는 보리된장으로 하는데 유자도 괜찮더라고요.
내 사랑 우니.
참치와 성게와 연어알을 섞어서 김에 싸 먹으라고 주십니다.
후... 성게도 너무 신선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수내역 부근에서 제일 평 좋은 오마카세인 이유가 있네요.
전복찜과 게우 소스와 밥을 주십니다.
조금 달달한 편인데 맛은 있습니다.
도미머리 조림입니다. 디너에만 나올 것 같은데요.
술안주로 딱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커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조개찜을 천천히 마시고 있는데 장국을 주시면서 가져가셨습니다.
시원하고 칼칼하니 맛있었는데 좀 빨리 먹을걸 그랬습니다.
장국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초밥이 나오는데요.
초밥은 간장을 발라서 주셔서 그냥 먹으면 됩니다.
샤리가 좀 시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도 먹다 보니 적응이 되더라고요.
달달한 도미머리를 먹다가 먹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참다랑어 뱃살
기름기 가득한 참치... 역시 너무 맛있습니다.
도미 초밥
초밥을 먹으며 생각한 건데 식사가 느리게 제공된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곳은 같은 시간에 같은 음식을 사람들이 먹는데 저희가 중반부를 먹는데 다른 팀은 처음 코스를 먹고 있다 보니
셰프님이 스시만들다 사시미를 준비하시고 그래서 조금은 천천히 진행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일행과 얘기를 하면 괜찮긴 하더라고요. 여유 있게 오셔서 드셔야 합니다.
청어 살짝... 비렸습니다. 전 청어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가 봐요.
쫄깃하고 담백해서 맛있는 농어
셰프님이 오늘 좋은 삼치가 들어왔다고 하셨는데 역시 맛있더라고요.
저는 참다랑어 적신 원래 싫어하는데 오우... 너무 맛있습니다.
단새우와 우니.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초절임 고등어회로 감싼 고등어봉초밥
비리지 않고 맛있습니다.
장어튀김입니다. 엄청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7만 원 구성 치고 너무 잘 나옵니다.
식사가 나왔습니다.
우동은 심심해서 좀... 맛없더라고요.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인가 했는데 너무 특이하고 맛있어서 셰프님께 여쭤보니
녹차와 유자를 섞어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폭신한 카스텔라. 이렇게 폭신한 카스테라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7시에 시작한 코스를 먹고 나오니 9시. 2시간 동안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수내역 1번 출구, 롯데백화점 근처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스시젠 방문해볼 만합니다.
런치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 판교 맛집 & 서울 오마카세 맛집 추천~!!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광주맛집] 통보장어마을,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서울근교 식당 추천! (0) | 2022.10.22 |
---|---|
[판교맛집] 현대백화점 맛집 부민옥, 수요미식회 육개장 맛집 (1) | 2022.10.08 |
[양주맛집] 전설의 돼지국밥&돈까스 돈미옥 - 순대가 무한리필? (0) | 2022.09.08 |
[선릉맛집] 알로이타이 ALOY THAI, 동남아분위기 물씬풍기는 쌀국수맛집 (1) | 2022.09.08 |
[여의도맛집] 직장인 추천맛집 : 진미족발, 샛강역 KBS별관맛집 (0) | 2022.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