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에 논짓물이라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만들어진 천연 해수욕장이 있다고 해서 구경 갔습니다.
논짓물은 지금은 별로 예쁘지 않았는데 여름(7~8월)엔 인스타에서 핫한 곳으로 사람도 많고, 예래생태마을 체험축제가 열려 맨손으로 넙치를 잡는 등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그랜드메르호텔, 스테이인 제주, 중문 빌리지 등 숙소는 많은 편인데 식당은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아침밥은 든든하게 뜨끈한 전복죽을 먹고 싶어서 찾아본 검색 해보니 바다목장 횟집이 로컬 맛집으로 괜찮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관광지 주변에 있는 가게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바다목장 횟집은 담백하니 맛있어서 아이 동반 가족 여행하실 때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논짓물로 35 (하예동 452)
영업시간 10:00 ~ 22:00 (아침 8시에 갔을 때 열려있었음)
메뉴 (가격)
돌돔 250,000
벵에돔 200,000
참돔 130,000~180,000
광어 120,000~160,000
우럭 100,000~120,000
A코스(3~4인) 200,000
전복+멍게 / 문어숙회 35,000
산낙지 30,000
해물 모둠 / 갈치회 50,000
전복죽 /회덮밥/ 회초밥/고등어구이 15,000
성게 미역국 /옥돔구이정식 12,000
자리물회 13,000
우럭 매운탕, 지리 15,000 (2인 이상)
리모델링을 했는지 깔끔한 외관입니다.
앞쪽에 주차를 할 공간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좌식이 아니라 의자에 앉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10시에 오픈한다고 네이버에 나와있는데 아침 8시에 가보니 영업하신다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혹시 모르니 방문하시기 전에 전화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아침식사는 전복죽과 성게 미역국을 주문하는 게 기본이지만 집에서 반건조 옥돔구이 먹었을 때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엔 전복죽과 옥돔구이 정식을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식사류는 저렴했습니다.
옥돔구이와 전복죽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도 꽤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요.
계란국, 콩나물, 오뎅볶음, 김치, 깍두기, 계란 프라이, 김자반, 미역줄기가 나오고, 제육도 조금 주셨습니다.
옥돔구이정식에 제육볶음도 나오다니 완전 혜자입니다.
계란국도 칼칼하니 맛있더라고요.
전복죽에 들어간 전복이 엄청 커서 놀랐고, 간이 딱 맛있게 맞아서 좋았습니다.
친구는 옥돔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비린내가 거의 없고 담백해서 너무 맛있다며, 시장에서 옥돔구이를 주문하더라고요.
역시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은 실패할 확률이 낮은 것 같습니다.
논짓물이 올레길 8코스에 포함되어있으니 예례포구, 하예동 근처 지나가는 분들은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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